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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ECH & SCIENCE

애완견의 평균수명을 계산한 연구 결과

by 아이디어박람회 2024. 2.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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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애완견은 대체로 10년에서 13년 정도 삽니다. 이는 사람 나이로 환산하면 대략 60세에서 74세 사이입니다. 그런데 최근에 나온 연구 결과에 따르면, 영국에서는 작고 긴 코를 가진 개들이 가장 오래 살고, 반면에 영국 불독처럼 중간 크기에 평평한 얼굴을 가진 수컷 개들은 더 짧은 생을 산다고 합니다. 이 연구는 150가지가 넘는 다양한 개 품종에서 58만 마리가 넘는 개들의 생활 패턴을 분석한 것으로, 어떤 개들이 일찍 죽을 위험이 높은지 알아낼 수 있게 해줍니다. 이 연구가 특별한 이유는, 그 규모와 범위 뿐만 아니라, 이전에는 이렇게 광범위하게 개들의 수명을 연구한 적이 거의 없기 때문입니다. 사람의 경우, 여러 요인에 따라 얼마나 오래 살 수 있는지 예측하는 연구가 많지만, 개의 수명을 결정하는 다양한 요인을 조사한 연구는 드물었습니다.

 

 

연구팀은 영국 내의 다양한 출처에서 정보를 모아 58만 4천여 마리의 개에 대한 데이터베이스를 만들었습니다. 이 데이터에는 품종 등록소, 동물 병원, 애완 동물 보험 회사, 동물 복지 단체, 대학 등에서 얻은 정보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이 중 약 28만 4천 마리는 이미 사망한 상태였고, 모든 개의 품종, 성별, 태어난 날짜, 사망한 날짜(해당되는 경우) 등의 정보가 담겨 있었습니다. 연구 결과, 작고 긴 코를 가진 암컷 개가 순수 품종 중에서 가장 오래 산다는 사실이 밝혀졌습니다. 평균 수명은 약 13.3년이었습니다. 반면, 평평한 얼굴을 가진 품종은 평균 11.2년밖에 살지 못했고, 중간 길이의 코를 가진 개들에 비해 일찍 죽을 가능성이 40% 더 높았습니다.

 

 

이 연구는 개를 키우려는 사람들에게 필요한 정보를 제공합니다. 예를 들어, 래브라도 리트리버, 잭 러셀 테리어, 캐벌리어 킹 찰스 스패니얼 같은 인기 있는 품종들은 각각 평균적으로 13.1년, 13.3년, 11.8년 정도 살 수 있습니다. 이는 순수 품종 개가 교배종 개보다 평균적으로 더 오래 산다는 것을 의미하며(12.7년 대 12.0년), 암컷 개가 수컷 개보다 약간 더 오래 산다는 것을 보여줍니다(12.7년 대 12.4년). 

 

 

VIA : iflscienc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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