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에서 가장 빠른 새는 무엇일까?

송골매는 시속 320킬로미터 이상의 속도를 낼 수 있습니다. 이 속도는 하늘에서 가장 빠른 새일 뿐만 아니라 지구에서 가장 빠른 동물로도 알려져 있습니다. 하지만 송골매가 이 엄청난 속도를 내는 것은 '사냥 급강하'라는 다이브를 할 때만 가능합니다.

 

 

 

이는 송골매가 먹이를 잡기 위해 하늘에서 빠르게 떨어지는 행동입니다. 송골매는 먹이보다 훨씬 높은 고도에서 날아올라, 날개를 접어 더 빠르게 내려갑니다. 이때 거의 직각으로 부리부터 땅으로 떨어집니다.

 

 

 

 

목표물에 도달하기 직전, 송골매는 날개를 펼쳐 속도를 줄이고 방향을 바꿉니다. 이렇게 해서 먹이를 잡는 것입니다. 송골매의 가장 빠른 속도는 시속 389.46킬로미터로 기록되었습니다. 이 기록은 워싱턴 주에서 '프라이트풀'이라는 송골매가 달성한 것입니다.

 

 

하지만 다이브가 아닌 평소 날갯짓에서는 송골매보다 더 빠른 새도 있습니다. 칼새라는 작은 새는 구애 비행 중 시속 111.6킬로미터로 날 수 있습니다. 이 속도는 평지 비행에서 가장 빠른 기록입니다. 또한, 흰목 칼새라는 새는 이보다 더 빠를 수 있다고 합니다. 일부 기록에 따르면, 흰목 칼새는 시속 169킬로미터까지 날 수 있다고 합니다. 하지만 이 기록은 아직 공식적으로 인정받지 못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