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에서 가장 긴 부두는?

세계에서 가장 긴 부두는 8,018.98미터 길이로 바다로 뻗어 있다. 80년도 더 전에 처음 건설된 이 어마어마하게 긴 부두는 현재 화물선과 크루즈 선박이 정박하는 주요 지점으로 사용되고 있다. 이 부두는 멕시코 유카탄 주의 항구 도시 프로그레소에 위치해 있으며, 2023년 7월에 기네스 세계 기록으로 세계 최장 부두로 등재되었다.

 

멕시코만으로 북쪽으로 뻗어나가 있는 세계에서 가장 긴 부두, 프로그레소 부두

 

멕시코만으로 북쪽으로 뻗어나가 있는 세계에서 가장 긴 부두, 프로그레소 부두

 

멕시코만으로 북쪽으로 뻗어나가는 프로그레소 부두는 1930년대에 처음 구상되었다. 당시 연방 정부는 유카탄 북부 해안에 거대한 부두를 건설하기 위해 전 세계 건설 회사들의 입찰을 받기 시작했다. 정부의 주요 조건 중 하나는 부두가 부식에 강하고 오랫동안 유지보수가 거의 필요하지 않은 재료로 지어질 것이라는 점이었다. 결국 덴마크 회사인 크리스티아니 앤 닐슨(Christiani & Nielsen)이 계약을 따내었고, 1937년에 건설이 시작되었다.

 

멕시코 정부의 요구를 충족하기 위해, 이 회사는 주로 강철을 사용하는 것을 피하고 대신 철근 콘크리트를 사용해 부두를 건설했다. 1941년에는 부두의 초기 형태가 완공되어 사용을 시작했다. 부두는 거의 2킬로미터에 걸쳐 뻗어 있었으며, 끝에는 멕시코로 들어오고 나가는 물품을 처리하기 위한 3층짜리 세관 건물이 있는 대형 플랫폼이 자리하고 있었다.

 

프로그레소 부두가 현재의 길이로 확장된 것은 1980년대 후반에 이르러서였다. 현재 8킬로미터 길이의 이 부두는 매년 수십만 명의 관광객을 맞이하고 있으며, 크루즈 여행 승객들이 유카탄의 대표적인 마야 유적지, 특히 세계적으로 유명한 치첸 이차를 탐험하기 위한 출발점 역할을 하고 있다. 먼저, 모든 방문객들은 부두 끝에서 해안선에 이르기까지 부두의 전체 길이를 따라 이동해야 하며, 이 여정은 셔틀버스를 타고 약 10분 정도 소요된다. 그리고 놀랍게도, 1930년대에 건설된 2km 길이의 원래 부두는 아직까지 크게 교체하거나 수리할 필요가 없을 정도로 건재하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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