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무실 머그컵은 얼마나 자주 세척해야 할까?

 

사무실에서 많은 사람들이 머그컵을 쓰곤 하죠?(전 쓰지 않습니다만...) 아침에 활력을 불어넣어 주는 커피를 담거나, 재미있는 패턴과 유머로 자신만의 개성을 표현하거나, 에어컨 때문에 추울 때는 손을 따뜻하게 해주기도 합니다. 그러나 이 머그컵, 얼마나 정기적으로 세척하고 계신가요?

 

 

 

Reddit와 같은 온라인 커뮤니티를 살펴보면 사람들은 커피 머그컵을 세척하는 주기는 제각각입니다. 매일 꼼꼼히 세척하는 사람도 있고, 사용 후 간단히 헹구는 사람, 모든 음료의 맛이 섞이도록 방치하는 사람도 있습니다. 영국 성인 2000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에서도 비슷한 결과가 나왔습니다. 대다수는 매 사용 후 머그컵을 세척한다고 했지만, 여러 번 사용하고도 제대로 세척하지 않는 사람도 많았으며, 3%는 아예 세척하지 않는다고 합니다.

 

세척하지 않은 머그컵에 곰팡이가 자라면 문제가 될 수 있지만, 박테리아는 반드시 문제가 되지는 않는다고 합니다. 감염병 전문가 Jeffrey Starke 박사는 “세척하지 않은 커피컵을 배양하면 당연히 세균이 나올 것이다. 하지만 대부분은 컵을 사용한 사람에게서 나온 것”이라고 Wall Street Journal에 설명했습니다. 그렇다면 주인이 아닌 다른 곳에서 온 세균은 어떨까? 애리조나 대학교의 미생물학 교수 Charles Gerba 박사는 “대부분의 사무실 커피 머그컵의 약 90%가 위험한 세균을 가지고 있으며, 그 중 20%는 대장균을 포함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는 화장실에서 사용하는 휴지가 주요 원인일 수 있다고 합니다. Starke 박사는 “휴지는 사무실에서 가장 높은 세균 수치를 가지고 있을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습한 상태로 유지되며, 자주 교체되지 않기 때문인데요. 때문에, 전문가들은 비누와 뜨거운 물을 사용해 사무실 머그컵을 세척하고 건조시키는 것을 권장한다고 합니다. 더 나은 방법은 집에 가져가 식기세척기를 사용하는 것이라고 합니다.

 

얼마나 자주 세척해야 하는가에 대해서는 답이 없을 수 있지만, 매 사용 후 세척하는 것이 가장 위생적일 것 같은데요. 그러나 현실적으로 너무 귀찮다면, 최소한 매일 한 번은 깨끗이 세척하는 습관을 들이는 것은 어떨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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