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에도 잘 씻기지 않는 브로콜리, 어떻게 해야 제대로 씻을 수 있을까? 영양가가 높고 다양한 요리에 활용할 수 있어 많은 사람들이 즐겨 먹는 브로콜리. 하지만 막상 조리하려고 씻다 보면 “이거 제대로 씻긴 걸까?” 하는 의문이 들곤 한다.
그도 그럴 것이, 브로콜리는 물을 튕겨내는 특성 탓에 세척이 쉽지 않기 때문이다. 더구나 브로콜리의 봉오리가 촘촘하게 생겨 대충 헹군 것만으로는 안쪽에 있는 먼지나 작은 벌레들이 그대로 남아 있을 가능성도 무시할 수 없다. 그럼 브로콜리는 어떻게 씻는 게 가장 좋을까?
오늘은 브로콜리를 보다 깨끗하고 위생적으로 씻는 방법을 소개한다.
브로콜리는 왜 물을 튕길까?
우선 브로콜리가 물을 잘 흡수하지 않고 자꾸 튕겨내는 이유는, 표면에 ‘기름 성분’과 유사한 물질이 존재하기 때문이라고 한다.
이럴 땐 '식초물'을 활용하자
그럴 때는 물에 식초를 조금 넣어 ‘흔들어 씻기’ 방식으로 세척하는 게 효과적이다. 식초의 살균 작용 덕분에 물만 사용할 때보다 훨씬 깨끗하게 씻을 수 있다고 한다.
방법도 매우 간단하다.
브로콜리 한 송이가 들어갈 만한 넉넉한 볼을 준비한 뒤, 물 1리터에 식초를 큰 술 1스푼(약 15ml) 넣는다.
그다음, 브로콜리의 봉오리 부분을 식초물에 푹 담가 손으로 부드럽게 흔들거나, 원을 그리듯 회전시키면서 씻어준다. 브로콜리를 이렇게 움직이면서 씻으면 봉오리 사이사이에 숨어 있던 먼지나 이물질, 작은 벌레들이 훨씬 잘 빠지게 된다.
씻는 동안에는 브로콜리의 봉오리를 손끝으로 살살 눌러주는 것도 도움이 된다.
마무리는 흐르는 물로 한 번 더 헹구기
식초물에서 꺼낸 브로콜리는 살짝 식초 냄새가 남아 있을 수 있으니, 마지막으로 흐르는 물에 가볍게 한 번 더 헹궈주자. 이렇게 헹구면 냄새도 사라지고, 조리할 때 맛에 영향을 줄 걱정도 없다.
지금까지 “이게 정말 제대로 씻긴 걸까?” 하고 찜찜했던 분들이라면, 이 식초물 흔들기 세척법을 한 번 꼭 시도해보시길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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