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월드 아쿠아리움에 방문해보신 적이 있다면, 벨루가라는 해양동물을 보신 적이 있으실 것입니다. 그런데, 롯데그룹은 몇 년 전에 벨루가를 가능한 한 빨리 방류하겠다고 약속했지만, 아직 실행되지 않고 있어 환경단체 활동가들은 약속애행을 계속 요구하고 있습니다.
벨루가의 자유를 위한 환경단체의 지속적인 노력
롯데월드는 식품 제조, 건설, 유통, 관광 등 다양한 사업을 하는 국내 최대의 대기업 중 하나인 롯데그룹이 운영하고 있습니다. 처음에는 이 수조에 세 마리의 벨루가가 있었습니다. 그러나 지난 8년 동안 두 마리가 어린 나이에 죽었습니다. 5살 된 수컷 벨루가 벨로는 2016년 4월에, 12살 된 벨리는 2019년 10월에 사망했습니다. 결국 현재는 한 마리의 벨루가가만이 롯데월드 아쿠아리움에 남게 된 것입니다. 롯데는 2019년 마지막 동료의 죽음 이후 남은 벨루가를 방류하겠다고 발표했지만, 아직 실행하지 않았습니다.
이로 인해 벨루가의 방류를 위해 앞장서고 있는 단체 중 하나는 '핫핑크돌핀스'입니다. 이들은 롯데월드몰 앞에서 빈번한 시위를 벌이며, '돌고래 프로젝트'와 협력하여 벨루가를 바다로 돌려보내라는 청원서를 시작했습니다. 핫핑크돌핀스의 공동 설립자인 조약골은 "벨루가가 스트레스와 지루함으로 인해 작은 원을 그리며 돌거나 물 표면에 무기력하게 떠 있는 행동을 보입니다."라고 말했습니다. 청원서에는 "이제 롯데가 벨루가를 재활하고 방류를 평가하겠다는 약속을 지킬 때입니다."라고 적혀 있습니다.
벨루가는 북극 및 아북극 해역에 서식하는 고래의 일종입니다. 이들은 흰색 몸체와 말랑말랑한 멜론 모양의 머리, 그리고 얼음 아래에서 수영할 수 있게 해주는 등지느러미가 없는 것이 특징입니다. 벨루가는 일각고래와 함께 모노돈티데과에 속하는 두 종 중 하나입니다. 일각고래는 머리에서 길게 튀어나온 긴 상아로 유명합니다. 모든 고래류와 마찬가지로, 벨루가는 매우 지능적이고 민감한 동물입니다. 이들은 호기심 많고, 온순하며, 사교적인 성격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러한 특성 때문에 인간에게는 매력적이지만, 격리 생활과는 맞지 않습니다.
넓고 자유로운 바다에서 살아가야 할 동물이 좁은 수조에 갇혀 스트레스와 지루함을 겪고 있는 것입니다. 한국은 2023년 새로운 돌고래와 고래의 전시용 구매를 금지하는 법을 통과시켰습니다. 그러나 이 법은 이미 포획된 동물에는 적용되지 않습니다. 2023년 11월, 롯데그룹은 CNN에 벨루가를 아이슬란드의 보호구역으로 방류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지만, "시설 내 환경 문제"로 인해 여러 차질이 있었다고 밝혔습니다.
롯데그룹은 "따라서 우리는 방류 위원회의 전문가들과 함께 다른 해외 보호구역과 국내 보호구역을 포함한 다양한 대안을 논의하고 있습니다."라고 덧붙였습니다. 한편, 활동가들은 벨루가가 잊혀지지 않도록 압박을 계속하고 있습니다. "이제 벨루가에게 약속된 자유를 줄 때입니다."라는 청원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NATURE' 카테고리의 다른 글
타임랩스로 본 강낭콩과 시금치의 성장 과정 (0) | 2024.05.27 |
---|---|
난기류는 어떻게 발생하며 더 자주 발생하고 있나요? (0) | 2024.05.24 |
바다에서 가장 빠른 동물은 무엇일까? (0) | 2024.05.19 |
세계에서 가장 큰 국립공원은 어디일까요? (0) | 2024.05.18 |
어떤 동물이 숨을 가장 오래 참을 수 있을까요? (0) | 2024.05.1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