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태복음의 기록과 베들레헴의 별의 의미
베들리헴의 별은 예수 그리스도의 탄생을 알리는 신비한 별로, 동방박사들을 여행에 나서게 한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이 이야기는 마태복음에 나오는데요. 그 별이 과연 실제로 있었는지, 있다면 무엇이었을지에 대해 많은 이들이 궁금해왔습니다. 이 별에 대한 가장 일반적인 설명 중 하나는 혜성이었을 가능성입니다. 혜성은 태양 주변을 도는 얼음과 먼지로 이루어진 작은 천체로, 태양에 가까워질 때 밝게 빛나는 꼬리를 가지고 있습니다. 혜성은 하늘을 가로지르며 움직이기 때문에, 동방 박사들이 따라갈 수 있는 '가이드'로 볼 수 있습니다. 하지만, 혜성이 실제로 베들레헴의 별이었을 가능성에는 몇 가지 문제가 있습니다.
첫째, 혜성은 하늘에서 빠르게 움직이기 때문에, 한 지점을 가리키는 데는 적합하지 않습니다. 지구가 자전하면서 하늘의 별들도 같이 움직이는 것처럼 보이기 때문이죠. 이 때문에 혜성을 따라가려면 계속 방향을 바꿔야 합니다. 또 다른 가능성은 초신성이었을 수도 있습니다. 초신성은 별이 생명의 끝에 이르러 폭발하면서 일시적으로 매우 밝게 빛나는 현상입니다. 이런 폭발은 매우 드물게 일어나며, 폭발하는 별은 며칠, 몇 주, 심지어 몇 달 동안 밤하늘에서 가장 밝은 별이 됩니다. 하지만, 초신성도 베들레헴의 별로서는 완벽한 설명은 아닙니다. 초신성이 하늘의 한 지점을 정확하게 가리키는 것은 아니기 때문이죠. 그 외에도 별과 행성이 매우 가까이 접근하는 것처럼 보이는 현상, 즉 '접근(appulse)'이 베들레헴의 별일 수 있다는 이론도 있습니다. 접근은 두 천체가 하늘에서 가깝게 보이는 것을 말하는데, 이는 일시적인 현상입니다. 예를 들어, 목성과 토성이 가까워 보일 때, 이를 '접근'이라고 합니다. 이런 현상은 며칠 또는 몇 주 동안 지속될 수 있어요. 하지만, 이 모든 설명에도 불구하고, 베들레헴의 별이 실제로 있었는지, 또는 당시 사람들이 특별한 천문학적 사건을 어떻게 해석했는지에 대해서는 여전히 확실하지 않습니다. 어떤 이들은 마태복음의 저자들이 별의 이야기를 추가했을 수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이는 예수의 탄생을 더욱 신비롭고 중요하게 만들기 위한 목적일 수 있죠.
결국, 베들레헴의 별에 대한 확실한 답은 아직 없습니다. 하지만 이 별에 대한 다양한 이론과 설명은 우주와 천문학에 대한 우리의 호기심을 자극하며, 과학과 종교, 역사가 어떻게 서로 얽혀 있는지를 보여줍니다. 베들레헴의 별이 무엇이었든, 그것은 수천 년 동안 사람들의 상상력을 자극하고 이야기를 만들어낸 신비한 현상으로 남아 있습니다.
VIA : iflscienc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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