밥을 짓기 전에 쌀을 씻어야 할까?

 

쌀은 많은 나라에서 주식으로, 그리고 세계 곳곳의 대표적인 요리에서도 중요한 재료로 사용됩니다. 그런데 쌀을 요리하기 전에 세척을 해야 하는지, 안해도 되는지에 대해서는 사람들 사이에 의견이 갈리곤 합니다.

 

쌀을 세척하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쌀을 세척하면 쌀알에서 나오는 전분이 줄어듭니다. 전분이란 탄수화물의 일종으로, 쌀이나 감자 같은 식품에 많이 들어 있습니다. 쌀을 씻을 때 물이 흐려지는 것을 보면 전분이 빠져나가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이 전분은 쌀을 가공하는 과정에서 쌀알의 표면에 남아 있습니다.

 

모든 요리에 쌀을 세척해야 할까요?

 

그렇지 않습니다. 예를 들어, 리조토나 파에야, 쌀 푸딩과 같은 요리는 쌀을 세척하지 않고 사용합니다. 이런 요리들은 쌀의 끈적한 질감이 중요하기 때문입니다. 반면에 쌀이 개별적으로 떨어져야 하는 요리에서는 쌀을 세척하는 것이 좋습니다.

 

쌀을 세척하는 것이 끈적임에 영향을 줄까요?

 

최근 연구에 따르면, 쌀을 세척하는 것이 쌀의 끈적임에 큰 영향을 주지 않는다고 합니다. 쌀의 끈적임은 쌀알에서 나오는 아밀로펙틴이라는 다른 종류의 전분 때문입니다. 아밀로펙틴은 요리 과정 중에 쌀알에서 용출되어 끈적임을 일으킵니다. 쌀의 종류에 따라 끈적임이 달라집니다.

 

 

쌀을 세척하는 다른 이유는 무엇일까요?

쌀을 세척하는 전통적인 이유 중 하나는 먼지나 작은 돌, 쌀 껍질 등을 제거하기 위함입니다. 최근에는 식품에 들어 있는 미세 플라스틱을 줄이기 위해 쌀을 세척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연구에 따르면 쌀을 씻으면 미세 플라스틱을 상당량 줄일 수 있다고 합니다.

 

비소 문제와 쌀 세척

 

쌀은 자라는 동안 비소라는 화학물질을 흡수하기 쉽습니다. 비소는 인체에 해롭기 때문에, 쌀을 세척하면 이 비소를 상당 부분 제거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세척 과정에서 철, 아연, 바나듐 같은 중요한 영양소도 함께 씻겨 나갈 수 있습니다. 따라서 쌀을 세척하는 것은 장단점을 고려해야 합니다.

 

결론

 

결국, 쌀을 세척할지 말지는 쌀의 종류, 요리 방법, 건강과 환경에 대한 고려에 따라 결정해야 합니다. 예를 들어, 일부 요리에서는 쌀의 끈적임이 중요하니 세척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반면에 건강이나 환경을 우선시한다면 세척하는 것이 바람직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연구 결과와 전문가의 의견은 쌀을 사용하는 방법에 대한 우리의 이해를 돕고, 건강하고 환경적으로 지속 가능한 식습관을 형성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이렇게 쌀을 세척하는 것에 대해 알아보는 것은 단순한 식재료를 다루는 것 이상의 의미가 있습니다. 우리의 건강, 환경, 심지어는 요리의 맛과 질감에까지 영향을 미치기 때문이죠. 따라서 쌀을 세척하든, 세척하지 않든, 우리는 이러한 다양한 요소들을 고려하여 최선의 선택을 해야 합니다.

 

 

 

VIA : iflscienc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