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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ATURE

남극 오존 구멍, 회복세 지속 중... 2066년 완전 복원 예상

by 아이디어박람회 2024. 9.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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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극 상공의 오존 구멍이 예년보다 작은 상태를 유지하며, 오존층의 회복이 진행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024년 올해 남극의 오존 구멍은 올해 7월 갑작스러운 성층권 온난화로 인해 형성 시점이 늦춰졌으며, 현재 크기는 예년보다 작은 편이다. 이러한 온난화는 남극 대륙 일대에서 비정상적으로 높은 기온을 동반했다. 하지만 오존층 자체는 여전히 회복 궤도에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 몬트리올 의정서 이후 오존층 안정화, 기후 변화에도 회복 전망 밝아

 

오존층은 지구 표면으로부터 약 15~30km 상공에 위치하며, 태양으로부터 오는 자외선을 흡수해 지구 생명체를 보호하는 역할을 한다. 1970년대와 80년대에는 인간이 사용한 클로로플루오로카본(CFC) 등의 화학물질로 인해 오존층에 구멍이 생기는 문제가 심각하게 대두되었지만, 1987년 채택된 몬트리올 의정서로 인해 CFC 사용이 전 세계적으로 금지되면서, 오존층 회복에 전환점을 맞이했다.

 

세계기상기구는 매년 9월 16일 ‘세계 오존의 날’을 맞아 오존층 상태를 발표하고 있다. 특히 올해는 남극 오존 구멍이 예상보다 작았는데, 이번 현상은 7월 남극 상공에서 발생한 극지 소용돌이의 교란으로 인해 성층권의 온난화가 일어난 데 따른 것이다. 이에 따라 오존 구멍의 형성 시점이 늦어졌고, 그 크기도 상대적으로 작게 나타났다.

 

 

 

오존층 회복은 장기적인 과제로, 현재의 데이터는 남극 오존층이 2066년까지 1980년대 이전 수준으로, 북극의 경우는 2045년, 나머지 지역은 2040년까지 회복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와 같은 오존층 회복은 인간이 만든 오존 파괴 물질의 사용을 줄인 결과로, 특히 몬트리올 의정서의 기여가 컸다. 몬트리올 의정서는 국제적으로 가장 성공적인 환경 보호 협정 중 하나로 평가되며, 모든 UN 회원국이 비준한 유일한 협약이다. 남극의 오존 구멍은 매년 8월에 형성되어 10월에 최대 크기에 도달한 후 11월 말에 다시 닫힌다.

 

하지만 올해 발생한 성층권 온난화가 오존 구멍의 형성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면서 올해는 그 크기가 예상보다 작았다. 이러한 현상은 극지 소용돌이의 교란에 따른 결과로 해석된다. 기후 변화와 화산 활동 같은 여러 요인이 오존 구멍 형성에 영향을 미치지만, 인간이 배출한 오존 파괴 물질이 가장 큰 원인으로 여겨진다. 이러한 상황에도 불구하고 오존층은 여전히 장기적인 회복세를 유지하고 있다. CAMS의 국장 로랑스 루일은 “몬트리올 의정서와 그 후속 조치들이 오존층이 회복할 수 있는 충분한 여지를 만들어 주었다”며, 앞으로도 오존층 회복의 징후가 계속해서 나타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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