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LIFE

‘내기 순환 모드’, 계속 켜두면 안 되는 이유

by 아이디어박람회 2025. 7. 1.
반응형

차안에서 에어컨을 켤 때, 무심코 ‘내기 순환 모드’를 계속 켜두고 있다면, 이 내기 순환 기능, 무조건 켜놓는 건 좋은 게 아니다. 알고 보면 의외의 단점과 주의점이 꽤 있어서, 오늘은 왜 내기 순환을 계속 켜두면 안 되는지, 그리고 어떻게 쓰는 게 가장 좋은지 알려드릴려고 한다.

 

‘내기 순환 모드’, 계속 켜두면 안 되는 이유

 

‘내기 순환 모드’, 계속 켜두면 안 되는 이유

 

‘내기 순환’이란, 차 안의 공기만 순환시키는 기능이다. 특히 더운 여름철엔 에어컨을 빨리 시원하게 만들기 위해 이 모드를 사용하는 분들이 많다. 물론 장점도 있지만, 주의할 점이 분명히 존재한다.

 

이산화탄소 농도 상승은 졸음 유발

 

내기 순환은 말 그대로 밖의 공기를 차단하고, 실내 공기만 빙빙 돌리는 구조다. 그 상태로 사람들이 숨을 쉬다 보면, 차 안에 이산화탄소가 점점 쌓이게 된다.

 

이산화탄소 농도가 높아지면 머리가 멍해지고 졸음이나 두통을 유발할 수 있다.

운전 중 이런 상태가 되면… 말할 것도 없이 위험할 것이다.

 

냄새와 오염된 공기가 계속 쌓인다

 

차 안에서 나는 냄새, 예를 들어 음식 냄새, 땀 냄새, 반려동물 냄새 같은 것들 이런 게 내기 순환 상태에선 계속 안에 맴돌게 된다. 공기청정기가 따로 없는 이상, 차 안 공기가 점점 더 탁해지고 냄새도 배어버릴 수 있다.

 

그럴 땐 꼭 ‘외기 유입(외기 순환)’으로 바꿔서 신선한 공기를 한번 들여보내는 것이 중요하다.

 

창문 김서림 발생

 

창문 김서림 발생

 

 

특히 장마철이나 겨울처럼 습도가 높은 날씨에 내기 순환을 계속 쓰면, 차 안에 습기가 빠져나가지 않고 갇혀버린다. 결과적으로 유리에 김이 서리고, 시야가 뿌옇게 가려지는 문제가 생긴다. 이럴 때도 외기 순환으로 바꾸면 빠르게 해결됩니다.

 

그렇다면 내기 순환은 아예 쓰면 안 되는 걸까?

 

그렇진 않다. 내기 순환은 잘만 활용하면 매우 유용한 기능이다. 예를 들어, 처음 에어컨을 켤 때, 외부에 매연이나 악취가 심할 때, 먼지 많은 환경을 달릴 때 이럴 땐 일시적으로 내기 순환을 켜는 게 효과적이다. 단, 짧은 시간만 사용하는 걸 기본 원칙으로 두는 게 좋다.

 

정리하자면 평상시에는 ‘외기 순환’을 기본 모드로 설정하고 필요할 때만 ‘내기 순환’으로 잠깐 전환 이렇게만 기억해도, 차 안의 공기를 더 건강하고 쾌적하게 유지할 수 있다. 운전의 안전성은 물론, 장거리 드라이브 중의 피로도 줄여줄 수 있으니 앞으로는 에어컨 설정 한 번쯤 꼭 신경 써보시길 추천한다.

 

REFERENCE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