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ENTERTAINMENT

맥도날드 스웨덴, 주문 영수증을 티셔츠로! 한정판 '영수증 티셔츠' 캠페인 대성황

by 아이디어박람회 2024. 10. 21.
반응형

상품을 주문하면 영수증을 받는 것이 일반적이지만, 스웨덴의 맥도날드에서는 영수증을 종이가 아닌 흰색 티셔츠에 인쇄해 주는 캠페인을 실시했다. 한정판 4000장의 ‘영수증 티셔츠’는 미디어의 주목을 받았으며, 각 주문마다 고유 번호가 부여되어 있어 세상에서 단 하나뿐인 희소성을 자랑한다. 또한 고객이 어떤 맥도날드 상품을 주문했는지 한눈에 알 수 있다. 이 티셔츠를 입고 있으면, "아, 너도 빅맥 좋아하는구나, 나랑 같네"라는 식으로 공감대가 형성되기도 한다.

 

 

| 주문 내용을 티셔츠에 인쇄해 배포! 맥도날드의 캠페인

 

이번 화제가 된 맥도날드 티셔츠 배포 캠페인 ‘Made to Order’는 스웨덴에서 매년 열리는 여름 페스티벌 동안 진행되었다. 맥도날드의 특설 사이트에서 고객이 메뉴를 주문하면, 그 주문 내용이 즉시 흰 티셔츠에 인쇄된다. 완성된 모습은 깔끔하면서도 스타일리시하다. 글자가 작고 절제된 느낌이 있어서 오히려 세련돼 보인다.

 

| 모든 티셔츠에는 모든 매장에서 사용할 수 있는 할인 QR코드가 포함

 

 

 

 

인쇄된 내용에는 맥도날드 로고, 주문 일시와 고유 주문 번호, 상품명 및 가격, 총액 등이 포함되어 있다. 다만 스웨덴어로 되어 있어 정확히 이해하기는 어렵다. 어쩌면 스웨덴어라서 다른 나라 사람들에게 더 세련되게 보일 수도 있겠다. 티셔츠 하단에 있는 QR코드는 할인을 위한 것이며, 이를 스캔하면 스웨덴의 모든 맥도날드 매장에서 할인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 4000장의 티셔츠를 받기 위해 팬들이 길게 줄을 서다

 

캠페인 기간 동안 12곳의 특설 사이트에서 총 4000장의 티셔츠가 인쇄되었는데, 각 사이트마다 긴 줄이 생길 정도로 대성황을 이뤘다고 한다. 이 아이디어에 대해 맥도날드 스웨덴의 제품 매니저인 수잔네 왈베리그는 다음과 같이 말했다. "우리 직원들 모두 자신만의 특별한 애정을 가진 메뉴가 있습니다. 독특한 조합을 좋아하는 사람도 있고, 전통적인 메뉴를 선호하는 사람도 있습니다. 어떤 경우이든 맥도날드의 주문은 그 사람에 대해 많은 것을 말해줍니다. 이번 캠페인에서 많은 맥도날드 팬들이 즐겁고 독특한 방식으로 자신만의 주문을 자랑할 수 있었습니다."

 

| 충성스러운 팬들에게 기쁜 나만의 기념 티셔츠

 

이 캠페인을 기획한 광고 대행사 NORD DDB의 카피라이터 파비안 루탄더는 이렇게 말한다. "이 티셔츠를 만들 수 있는 동안, 주문은 매우 구체적이고 독특한 것이 될 것입니다. 모든 메뉴에는 음악가와 마찬가지로 충성스러운 팬들이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전 세계의 다양한 팬들을 연결해온 표현이나 기념품을 다루는 기획이 즐거웠습니다." 밴드의 멤버 티셔츠처럼 나만의 기념 티셔츠를 받을 수 있다는 사실에 하루 종일 줄을 선 팬도 있었다고 하니, 메뉴를 바꿔가며 다시 주문한 사람도 있었을지도 모른다.

 

이 티셔츠를 입으면 자신이 좋아하는 메뉴를 자연스럽게 자랑할 수 있고, 보는 사람도 꽤 재미있을 것이다. 하지만 이 티셔츠는 희귀하기 때문에 보물처럼 보관하는 것이 맞을지도 모르겠다. 이렇게 큰 반응이 있었다는 것은 내년에도 이런 종류의 캠페인이 있을지도 모른다.

 

VIA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