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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NTERTAINMENT

사라이 리의 애니메이션 '36.8°C', 집과 직장에서의 감정 변화를 조명하다

by 아이디어박람회 2024. 10.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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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과를 마치고 가족이나 친구에게 돌아가는 순간, 우리는 어떤 감정을 느낄까? 캘아츠(CalArts)의 스토리 아티스트 겸 애니메이터 사라이 리(Sarai Lee)는 단편 애니메이션 '36.8°C'를 통해 직장과 가정에서의 감정 변화를 섬세하게 표현했다. '36.8°C'는 단 일주일 만에 제작된 작품으로, 주인공이 하루 종일 직장에서 겪는 적응의 어려움과 집으로 돌아왔을 때의 안도감을 그려낸다. 작품에서 주인공의 외모는 직장에서는 무채색의 단조로운 모습으로 나타나며, 이는 사회적 규범에 맞추어 자신의 개성을 숨기는 모습을 상징한다.

 

 

 

반대로 집에 돌아왔을 때는 밝은 색채와 자유로운 모습으로 변하며, 진정한 자아를 드러낸다. 이러한 변화는 각 환경에서 주인공이 느끼는 감정과 정체성의 차이를 보여준다. 직장에서의 주인공은 타인의 시선과 기대에 맞추어 행동해야 하지만, 집에서는 자신 그대로의 모습으로 편안함을 느낀다. 이는 현대 사회에서 많은 이들이 겪는 내면의 갈등을 반영한다. 실제로 한국직업능력개발원의 조사에 따르면, 직장인 중 70% 이상이 업무 스트레스로 인한 심리적 부담을 호소하고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가족이나 친구와의 관계는 정신 건강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 사라이 리는 이러한 메시지를 작품을 통해 전달하고자 했다. 작품의 제목인 '36.8°C'는 인간의 평균 체온을 의미하며, 따뜻함과 인간미를 상징한다. 이는 주인공이 집에서 느끼는 안정감과 소속감을 표현하며, 차가운 사회 속에서 자신의 온도를 되찾는 과정을 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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