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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RT

환경 문제를 향한 독창적인 접근, ‘오염된 물 아이스크림’

by 아이디어박람회 2024. 12.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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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 국립예술대학의 헝이첸, 궈이후이, 청유티는 ‘오염된 물 아이스크림(Polluted Water Popsicles)’이라는 이름의 작품을 만들었다. 이들은 대만 전역 100곳에서 오염된 물을 채취한 뒤 이를 얼리고, 폴리에스터 수지로 코팅해 비식용 아이스크림을 완성했다.

 

환경 문제를 향한 독창적인 접근, ‘오염된 물 아이스크림’

 

처음 이 작품을 보면 시각적으로 아름답고 정교한 수제 아이스크림처럼 보인다. 하지만 가까이서 들여다보면 각 아이스크림 안에는 플라스틱 조각, 병뚜껑, 포장지 같은 쓰레기가 그대로 담겨 있다. 이 작품은 물 오염 문제를 알리고, 오염된 물이 우리의 삶에 얼마나 큰 영향을 미치는지를 시각적으로 보여주기 위해 제작됐다.

 

 

 

100개의 작품, 환경 문제를 이야기하다

 

 

 

 

이 프로젝트는 총 100개의 아이스크림으로 구성됐다. 각 아이스크림에는 독창적인 포장지가 더해져 있었고, 그 안에는 우리가 버린 쓰레기와 오염된 물이 그대로 담겨 있었다. 프로젝트는 ‘젊은 핀 디자인 어워드(Young Pin Design Award)’ 후보에 올랐고, 지난 5월 타이베이 세계무역센터에서 열린 ‘신세대 디자인 전시회(New Generation of Design Exhibition)’에서도 출품되었다.

 

작품을 본 한 관람객은 "예술 작품이라고 해서 멋지게만 보일 줄 알았는데, 자세히 보니 내가 평소에 무심코 버린 것들이 담겨 있어 충격적이었다"고 말했다. 이렇게 시각적인 충격을 통해 환경 문제의 심각성을 전달한 것이 이 프로젝트의 핵심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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