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소 중립을 향한 작은 발걸음, 카사바로 만드는 미래 식문화

카사바를 사용하여 식품의 탄소 중립을 실현하는 스타트업 'Nuu'

 

우리가 일상에서 마주하는 다양한 식품들은 인류가 배출하는 온실가스의 거의 1/3을 차지하며, 이로 인해 지속 가능한 식생활의 중요성은 점점 더 부각되고 있습니다. 이러한 배경 속에 남미의 전통 식재료인 카사바를 활용하여 탄소 중립 식품을 만들어, 지속가능한 미래를 위한 길을 제시하고 있는 브라질의 스타트업 'Nuu'를 소개하려고 합니다.

 

 

카사바는 탄수화물이 풍부한 뿌리 채소로, 남미에서는 오랜 시간 동안 다양한 형태로 소비되어 왔습니다. 'Nuu'는 이러한 전통적인 재료를 현대 기술과 결합하여, 치즈빵, 타피오카 스틱, 피자 반죽 등 다양한 재품군으로 재창조하였습니다. 이들 제품은 단순한 식품을 넘어, 건강하고 지속 가능한 생활 방식을 추구하는 소비자들에게 새로운 선택지를 제공함으로써, 카사바의 소비패턴을 변화시키고 있습니다.

 

'Nuu'는 친환경 경영을 넘어, 탄소 배출량을 정확히 계산하고, 이를 상쇄하기 위한 노력을 하고 있습니다. 2021년, 'Nuu'는 'WayCarbon'과의 파트너십을 통해 아마존의 파라 주에서 삼림 파괴 방지 활동을 통해 585톤의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상쇄하는 성과를 이뤄냈습니다.

 

'Nuu'의 CEO 라파엘라 곤타조는 이렇게 말합니다. '우리의 활동은 토양에서부터 식탁까지 이어지는 생명의 순환과도 같습니다. 제품 하나 하나의 탄소의 발자취를 세심하고 측정하고, 포장 과정에서 발생하는 탄소도 100% 상쇄하며, 무엇보다 청정 에너지를 사용하여 생산합니다. 우리는 환경과 인간이 공존할 수 있는 농업의 미래를 구축해나가고 있습니다.'

 

 

이러한 지속 가능한 비전을 실현하기 위해 'Nuu'는 시리즈 A 펀딩 라운드에서 400만 달러라는 거액의 투자를 유치했습니다. 이 투자는 'EcoEnterprises Fund'가 주도했으며, Nuu는 이 자금을 바탕으로 마케팅과 판매 활동을 강화할 계획입니다. 그 목표는 명확합니다. 전국적으로 6,000개 이상의 소매점으로 판매처를 확대할 계획입니다.

 

'Nuu'와 같은 회사들의 노력은 지구 환경 보호뿐만 아니라, 우리 모두의 건강한 미래를 위한 중요한 발걸음입니다. 카사바를 중심으로 한 그들의 제품 개발은 단지 먹거리를 넘어 환경에 대한 존중과 건강을 도모하는 가치 있는 철학을 담고 있습니다. 우리 모두가 일상에서 만드는 작은 결정들이 모여 지구라는 큰 집에 긍정적인 변화를 가져올 수 있다는 사실을 'Nuu'는 분명하게 보여주고 있습니다. 이처럼 지속 가능성을 추구하는 기업들의 움직임은 앞으로의 식품 산업뿐 아니라, 우리 사회 전반에 긍정적인 변화를 일으키는 중요한 동력이 될 것입니다.

 

VIA : SPRINGWIS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