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마스를 앞두고 강풍에 날아간 LED 눈사람

2024년 12월 4일, 미국 일리노이주 비즈마크에서 크리스마스를 맞아 집 앞에 설치된 공기 주입식 눈사람이 강풍을 맞아 그대로 도망(?)가버렸다. 이 눈사람은 아이들을 위해 설치된 장식물이었지만, 강한 바람에 전원 코드까지 뽑히며 날아가는 모습이 집 앞 감시 카메라에 고스란히 잡혔다.

 

 

강풍에 날아간 LED 눈사람, 가족은 당황

 

아이들에게 특별한 크리스마스를 선물하고 싶었던 이 가족은 LED 조명이 달린 공기 주입식 눈사람을 집 앞 정원에 세웠다. 하지만 강한 바람이 몰아치던 그날, 눈사람은 그 자리를 지키지 못하고 공중으로 날아가 버렸다. 가족은 눈사람이 도망친 것을 깨닫자마자 서둘러 주변을 수색했지만, 찾을 수 있었던 것은 눈사람의 일부 장식품뿐이었다. 본체는 이미 어디론가 사라진 뒤였다.

 

LED 눈사람의 마지막 모습, 카메라에 포착

 

눈사람이 공중으로 날아가는 모습은 집에 설치된 감시 카메라에 고스란히 찍혔다. 눈사람이 마치 의지를 가진 것처럼 바람을 타고 도망치는 장면은 가족에게도 웃음을 자아냈다. 한 가족 구성원은 “눈사람이 스스로 탈출한 것처럼 보였다”며 “웃음을 참을 수 없었다”고 말했다.

 

눈사람을 잃어버린 가족은 여전히 눈사람의 행방을 찾고 있다. 그들은 “혹시 길가에서 눈사람을 발견하신다면 놀라지 마시고, 부드럽게 다가가 돌려보내달라”고 당부했다. 크리스마스의 작은 해프닝 이번 사건은 단순한 장식물의 탈출로 끝났지만, 가족에게는 크리스마스 시즌을 더욱 특별하게 만들어 준 추억이 되었다. 비록 눈사람이 돌아올 가능성은 낮지만, 가족은 “눈사람이 어딘가에서 행복하게 있을 거라 믿는다”며 여유로운 미소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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