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샤오 문화의 작은 항아리
중국 허난성 신정에 위치한 페이리강 유적지에서 고고학자들이 양샤오(Yangshao) 문화, 즉 중국 고대 문화의 하나에서 만들어진 작은 항아리를 찾아냈는데요, 이 항아리는 입구가 작고 바닥이 뾰족한 독특한 형태를 가지고 있습니다. 더욱 놀라운 것은 이 항아리의 크기입니다. 이 항아리는 길이가 단 10cm, 약 4인치밖에 되지 않아서 상당히 작은 편입니다. 이번 발견은 페이리강 유적지 서쪽에 위치한 쌍제 강(Shuangjie River) 주변의 신석기 시대 묘지에서 이루어졌습니다. 이곳에서 고고학자들은 20개가 넘는 새로운 무덤을 발굴했는데, 대부분의 무덤에서는 주로 농기구와 같은 생활용품들이 주로 발견되었죠. 그 중에서도 M48 라고 불리는 무덤에서 이 작은 항아리가 발견된 것입니다.
양샤오 문화는 약 기원전 5000년부터 3000년 사이에 중국 황하 강 중류 지역에 존재했던 문화입니다. 이들은 주로 농사를 지었고, 필요에 따라 사냥도 하면서 생활했습니다. 그리고 자연환경이 변할 때마다 새로운 지역으로 이주했습니다. 이번 발굴을 통해 페이리강 지역에 양샤오 문화 이전에도 사람들이 살았다는 증거가 발견되었습니다. 타조 알로 만든 구슬, 동물의 뼈 조각, 조개 껍데기, 도자기 조각들이 그 증거입니다. 이러한 유물들은 후기 구석기 시대의 삶의 모습을 엿볼 수 있는 중요한 자료들입니다. 이번 발굴에서 또 한 가지 중요한 발견은 도자기를 만들던 가마였어요.
이 가마는 페이리강 문화가 구석기 시대에 이미 도자기를 제작했다는 것을 보여주는 것으로, 구석기에서 신석기로 넘어가는 문화적 전환에 대한 새로운 이해를 제공합니다. 특히 이 작은 항아리는 코지(Koji)라는 쌀 와인을 만드는 데 사용되었을 수도 있습니다. 코지는 붉은 효모를 사용해 발효시킨 쌀 와인으로, 이것이 페이리강의 구석기 시대 사람들이 이미 알고 있던 기술일 수도 있습니다. 이러한 발견은 페이리강 지역뿐만 아니라, 중국 고대 문화에 대한 이해를 새롭게 하는 데 큰 기여를 합니다. 양샤오 문화의 생활 방식과 기술, 그리고 이 지역의 역사적 연속성에 대한 새로운 시각을 제공하는 것이죠. 고고학적 발굴은 고대 문화와 역사를 이해하는 데 있어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고고학자들의 끊임없는 노력과 연구를 통해 고대 문화의 숨겨진 비밀들이 하나씩 밝혀지고 있으며, 이는 인류 문화사를 이해하는 데 큰 도움이 됩니다. 페이리강 유적지에서의 최근 발견은 그 자체로 중요한 역사적 가치를 지니며, 앞으로도 이 지역에서의 추가적인 발굴과 연구가 기대됩니다.
VIA : thehistoryblo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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