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공 여행은 전 세계 이산화탄소 배출의 약 2.5%를 차지하며, 이는 모든 교통수단 중 가장 높은 탄소 발자국을 남긴다고 합니다. 현재는 친환경 항공 여행의 선택지가 많지 않지만, 이 상황은 점차 바뀔 조짐을 보이고 있는데요. 네덜란드의 스타트업 엘리시안(Elysian)은 첫 전기 90인승 비행기 설계를 하고 있습니다.
엘리시안이 설계한 E9X라는 이름의 비행기는 한 번 충전으로 약 800킬로미터을 날 수 있다고 합니다. 현재는 설계 단계에 있지만, 회사는 2~3년 내에 실제 모델을 만들고, 2030년까지 작동하는 시제품을 운영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이 비행기는 여덟 개의 프로펠러 엔진과 보잉 737이나 에어버스 A320보다 약간 더 큰 날개 길이를 가지고 있어, 기존의 비행기와는 다른 모습을 가질 것 같습니다.
구체적으로는 더 작은 기체에 더 큰 날개와 작은 프로펠러를 가진 모습으로, 1960년대의 오래된 여객기를 떠올리게 할 수도 있습니다. E9X가 완성되면, 현재 사용되는 연료로 움직이는 비행기보다 환경에 미치는 영향이 75-90% 적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또한, 배터리 덕분에 E9X는 연료로 움직이는 비행기보다 훨씬 조용하게 날 수 있습니다.
현재 엘리시안 팀이 직면한 큰 문제는 큰 배터리를 얼마나 빨리 충전할 수 있느냐입니다. 이들은 완전 충전까지 최대 45분을 목표로 하고 있지만, 많은 항공사가 익숙해져 있는 연료 보급 시간보다 길지 않도록 30분 충전을 선호하고 있습니다. 이는 전기 비행기의 실용성을 높이기 위한 과제 중 하나입니다. 이와 같은 전기 항공기의 발전은 탄소 배출을 줄이고 환경 보호에 큰 도움이 될 것입니다.
90명의 승객을 태우고 한 번 충전으로 약 800킬로미터를 비행할 수 있는 전기 비행기를 설계하고 있는 네덜란드 스타트업 엘리시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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