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화 속에서나 볼 법한 동물과 말하는 이야기가 현실에서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바로, SETI 연구소의 연구원들이 인간과 혹등고래 간의 첫 대화를 이끌어냈다는 소식을 전했습니다. 이 연구소는 유명한 천문학자 칼 세이건과 질 타터가 만든 곳으로써, 우주에 있는 다른 지능체들과의 교류를 연구하는 곳입니다. 이번 연구에서, 연구원들은 알래스카 해안 근처에 있는 혹등고래들이 많이 모이는 곳으로 갔습니다. 그곳에서 그들은 고래와 대화를 해보려고 했습니다. 이를 위해 UC 데이비스 대학의 브렌다 맥코완 박사와 동행하였습니다. 맥코완 박사는 "이번에 혹등고래의 언어로 인간과 고래가 서로 이야기를 나눈 것은 처음일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 연구의 궁극적인 목표는 특정 동물과 대화하는 것이 아니라, 언젠가 외계 문명과 소통할 때 도움이 될 정보를 찾는 것입니다. 이 연구를 함께한 SETI 연구소의 로렌스 도일 박사는 외계 지능을 찾는 연구에서 외계인들이 인간과 소통하고 싶어할 것이라는 가정이 중요하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는 "혹등고래의 행동을 보면, 이들도 우리와 소통하려는 의도가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 실험을 위해 연구원들은 고래의 소리를 녹음한 것을 바다에 틀었습니다. 그랬더니 정말로 한 혹등고래가 반응을 보였습니다. 연구팀은 "트웨인이라는 이름의 혹등고래가 연구팀의 배 주변을 돌며, 고래의 '인사 신호'에 마치 대화하듯이 응답했으며, 20분 동안 이어진 이 교환에서, 트웨인은 각각의 재생 신호에 반응하며, 신호 간의 간격을 맞추었다."고 전했습니다. 이러한 방법으로 진행된 이 실험은, 인간이 아닌 다른 지능체와 어떻게 소통할 수 있는지를 연구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연구원들은 "남극을 연구하여 화성을 이해하는 것처럼, 우리는 지구상의 다른 지능체와의 의사소통을 연구해 외계에서 오는 신호를 이해하는 데 적용할 방법을 찾고 있다"고 설명합니다. "이를 위해 수신된 메시지 속 규칙과 구조를 분석하는 정보 이론의 수학을 사용할 것이다."라고 덧붙였습니다.
이번 실험을 통해 SETI 연구소의 과학자들은 앞으로 혹등고래의 비음성 의사소통 방식을 연구할 예정입니다. 예를 들어, 거품 링과 같은 현상들을 연구하는 것입니다. 이런 연구 방법은 앞으로 생물학 분야에서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습니다. 연구원들은 "이 방식은 일반적인 방법보다 더 효과적으로 동물의 의사소통 행동을 이해할 수 있게 해줄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이 연구는 단순히 과학적 호기심을 넘어서, 우리가 우주에 있는 다른 지능체와 소통하는 방법을 찾는 데 중요한 단서를 제공합니다. 이러한 발견은 인류가 우주의 다른 문명과 대화할 수 있는 길을 열어줄 수 있습니다.
VIA : MYMODERNM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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