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주에서 촬영된 빛의 정체... UFO가 아닌 '레드 스프라이트'

NASA의 우주비행사가 지구 상층 대기에 떠오른 빛사진으로 담았는데요. 이 사진을 보면 문뜩 머릿 속에 어떤 단어들이  떠오르시나요? 혹시 그 단어들 중에 UFO라는 단어도 포함되어져 있나요? 사실 이 현상은 '레드 스프라이트'라는 발광 현상이라고 합니다.

 

 

 

번개 폭풍에서 발생하는 초고층 번개 방전

 

이 사진은 6월 3일, 국제우주정거장(ISS)에서 매튜 도미닉 우주비행사가 촬영한 것입니다. 발광하는 구체들이 아름답게 줄지어 있는 모습이 포착되었습니다. 이 푸른 빛 구체는 남아프리카 해안의 뇌우에서 발생한 일시적인 발광 현상, 즉 번개로 인해 폭풍의 상공에 나타나는 초고층 번개 방전 현상입니다. UFO처럼 보이는 레드 스프라이트와는 별도로, 사진에는 약간의 붉은 섬광이 찍혀 있는 것이 보이시나요?

 

 

NASA는 이를 강력한 번개 현상과 관련된 '잘 알려지지 않은 현상'으로 설명하고 있습니다. 이 신비한 붉은 섬광은 성층권 바로 위에 있는 대기의 제3층, 중간권의 구름 높은 곳에 위치해 있습니다.

 

지구에서 촬영하기 어려운 현상

 

이 사진은 지구에서 촬영하기 어려운 번개의 스프라이트를 볼 수 있는 드문 사진입니다. 번개 폭풍에 의해 발생하지만, 스프라이트는 대기권 하부의 비를 내리는 구름에서는 발생하지 않습니다. EarthSky에 따르면, 스프라이트는 상공 580km까지의 높이에 나타난다고 합니다. NASA의 도미닉 우주비행사는 이전에도 국제우주정거장 체류 중에 우주에서 촬영한 아름다운 사진을 공유해 왔습니다. 도미닉 우주비행사는 올해 3월 3일, 크루-8 미션의 사령관으로서 국제우주정거장에 가서 그 이후로 정거장에서 촬영한 멋진 경치를 방송하거나 온라인으로 공유하고 있습니다. 국제우주정거장의 우주비행사들은 일반적으로 니콘 D6나 D5 같은 DSLR 카메라를 사용하여 큐폴라(관측 모듈)나 정거장의 창문에서 사진을 촬영합니다. NASA는 또한 정거장의 외부에 설치된 카메라를 사용하여 다양한 데이터를 촬영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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