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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HOTOGRAPHY

아이슬란드 화산, 4km 길이의 장관을 이루는 분화

by 아이디어박람회 2023. 12.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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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유럽 하늘을 물들인 아이슬란드의 화산 분화

 

지난밤, 아이슬란드에서 큰 화산 분화가 있었습니다. 이 분화는 많은 사람들이 미리 알고 있었던 일이지만, 실제로 일어나니까 정말 대단한 광경이었다고 합니다. 화산 분화는 많은 진동과 함께 시작되었고, 한 시간 정도 후에는 땅에서 균열이 생겨 그곳에서 용암이 뿜어져 나왔습니다. 이 균열은 길이가 약 4킬로미터, 즉 약 2.5마일이나 됩니다. 용암이 흘러내리는 속도는 분당 약 100에서 200 입방미터인데요, 이는 수영장 몇 개 분량의 용암이 매우 빠른 속도로 흐르고 있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아이슬란드 남서부에 있는 레이캬네스 반도는 지난 10월부터 지진이 자주 발생하고 있었습니다.

 

 

 

이 지진들은 화산 분화가 일어날 것이라는 신호였습니다. 이에 대비해 그린다비크라는 작은 어촌 마을의 사람들은 안전한 곳으로 대피했고, 주변에 있는 유명한 관광지인 블루 라군 온천도 잠시 문을 닫았습니다. 블루 라군 온천은 따뜻한 물이 있는 휴양지로 많이 알려져 있습니다. 이번에 생긴 균열은 그린다비크 마을과 블루 라군 온천에서 멀리 떨어져 있어서, 지금은 그곳에 위험이 없다고 전문가들이 말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그린다비크 마을은 지진으로 인해 길이 갈라지는 등의 피해를 입었습니. 이는 화산 활동이 어떻게 주변 지역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지를 보여주는 예입니다.

 

 

이번 화산 분화가 일어난 곳은 파그라달스피얄 시스템이라는 곳입니다. 이곳은 2021년에 처음으로 분화하기 전까지 6,000년 동안 화산 활동이 없었는데, 이후로 이번을 포함해서 총 네 번의 분화가 있었습니다. 이는 이 지역이 이제는 활발한 화산 활동을 하는 지역이 되었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이 지역에 있는 마그마, 즉 지하의 뜨거운 암석 덩어리의 양이 많기 때문에, 전문가들은 이번 분화가 이전에 있었던 분화들보다 훨씬 크게 될 수도 있다고 걱정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과학자들이 계속 상황을 주시하고 있습니다. 오늘 아침에는 이 문제에 대해 논의하기 위한 회의도 있었는데, 다행히 분화는 지금은 좀 덜 활발해진 것 같습니다. 아이슬란드 기상청은 오늘 새벽에 "분화가 시작된 지 약 4시간 후에 화산 분화의 강도가 줄어들고 있다"고 발표했습니다. 이는 지진과 GPS 측정을 통해 확인된 사실입니다. 이는 분화가 얼마나 오래갈지를 나타내는 것이 아니라, 분화가 좀 더 안정된 상태로 가고 있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현재 이 지역은 사람들이 가까이 가지 못하게 되어 있습니다. 이번 분화는 매우 크고 강력하지만, 2010년에 있었던 에이야피아틀라요쿨 화산 분화처럼 항공 여행에 큰 영향을 미치지는 않을 것 같습니다. 아이슬란드의 외교부 장관은 트위터를 통해 "아이슬란드로 오가는 항공편에는 문제가 없으며, 국제 항공로도 계속 열려 있다"고 말했습니다.

 

 

VIA : iflscienc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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