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량 생산 증가를 위한 자연 친화적 접근법
유엔의 세계 인구 전망 보고서에 의하면, 2050년까지 세계 인구가 100억 명에 도달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합니다. 이렇게 많은 사람들에게 충분한 식량을 제공하기 위해서는 우리가 지금보다 훨씬 더 많은 양의 식물을 생산해야만 하는데요. 하지만 현재의 농업 방식은 토양, 즉 땅의 질을 악화시킬 수 있습니다. 이는 장기적으로 식물의 성장에 문제를 일으킬 수 있습니다. 그런데 최근에 싱가포르 국립대학교(NUS)의 과학자들이 앞으로 몇 년 동안 토양을 건강하게 유지하고, 식물을 더 잘 자라게 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는 발견을 하였습니다.
싱가포르 환경 생명 공학 연구소(SCELSE)와 협력하여 진행된 5년 간의 연구에서, 과학자들은 식물이 특별한 호르몬을 사용한다는 사실을 알아냈습니다. 이 호르몬의 이름은 메틸 자스모네이트(MeJA)라고 합니다. 이 호르몬은 식물이 토양에 좋은 미생물을 끌어들이는 데 도움을 주어, 결국 식물이 더 잘 자라도록 합니다. 이 연구에서 주목할 만한 점은 MeJA라는 호르몬이 식물의 뿌리에서 만들어진다는 것입니다. 보통 식물이 스트레스를 받을 때 이 호르몬을 만들어 토양 위로 보내는데, 이것이 토양에 있는 박테리아에게 신호를 보냅니다. 이 박테리아는 식물의 뿌리 주변에 바이오필름이라는 얇은 막을 만듭니다. '바이오필름'이란 박테리아가 모여서 만든 보호막 같은 것입니다. 이 바이오필름 안의 박테리아는 식물의 성장을 도와주는 다른 화학물질을 만들어, 식물의 성장을 최대 30%까지 증가시킬 수 있습니다. 이제 이 연구팀은 식물의 성장을 촉진시킨 토양 화학물질이 무엇인지를 더 자세히 알아내려고 합니다. 이러한 연구는 미래에 더 건강하고 친환경적인 농업 방법을 개발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입니다.
VIA : SPRINGWISE
'INNOVATION' 카테고리의 다른 글
두바이의 칵테일 바에 그린란드의 빙하 얼음을 배송하려는 스타트업 (0) | 2024.01.10 |
---|---|
사카라에서 발견된 제2왕조 암각화 무덤 (0) | 2024.01.10 |
진짜 모피같은 느낌을 주는 식물성 비건 모피를 개발한 스타트업 '바이오플러프' (0) | 2024.01.08 |
노인 인구 증가에 따른 독립적 생활을 지원하는 스마트 기술 (1) | 2024.01.05 |
한국건설기술연구원의 해양 쓰레기 해결책 (0) | 2024.01.0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