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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RCHEOLOGY

스웨덴의 중세시대 무덤에서 발견된 장검과 장신구

by 아이디어박람회 2023. 12.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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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름스타드에서 발견된 6피트 남성과 장검

 

 

스웨덴 서해안에 위치한 항구 도시, 할름스타드에서 길이가 6피트(약 183센티미터)가 넘는 키의 남자와 4피트(약 122센티미터) 이상의 길이를 가진 오래된 장검이 있는 중세시대 무덤이 발견되었습니다. 이 무덤은 할름스타드 도시 중심부에 위치한 리야 토르 광장에서 발견되었는데요, 이 광장은 15세기에는 산타 안나 프란치스칸 수도원의 일부였다고 합니다. 중세 시대에 검과 함께 묻힌 사람들은 대부분 사회의 높은 계층, 즉 귀족이나 중요한 사람들이었기 때문에, 매우 드물 게 발견된다는 점에서 귀중한 발견이라고 합니다.

 

 

 

발견된 검은 그 남자의 왼쪽에 놓여 있었고, 무덤에서 발견된 유일한 물건이었습니다. 뼈를 연구하는 '골학적 검사'를 통해, 그 남자가 최소 6피트 3인치(약 190.5센티미터)의 키였다는 것을 알 수 있었습니다. 검의 남아 있는 부분은 나무 손잡이를 포함해 약 4피트 3인치(약 129.5센티미터) 길이였습니다.

 

 

 

1932년에 처음으로 이 광장에서 발굴 작업이 이루어졌을 때는 수도원 부엌과 교회의 유적이 발견되었습니다. 그리고 최근에는 수도원 교회의 더 많은 부분이 발견되었습니다. 검을 지닌 무덤은 남쪽 선박의 바닥 아래에서 발견되었고, 그 옆에는 성인 여성과 남성의 무덤이 각각 하나씩 더 있었습니다. 특히 이 검은 현재 리야 토르에서 진행 중인 재건축 작업 동안 조사된 49개의 무덤 중에서 발견된 유일한 '퇴역 물품'이라는 점에서 특별합니다. '퇴역 물품'이란, 사용되지 않고 버려진 물건을 말합니다. 이 검은 산타 안나 교회가 프란치스칸 수도회가 이곳에서 활동한 35년 동안 귀족 출신을 포함한 사람들의 묘지로 사용되었다는 사실을 보여줍니다. 검은 땅에서 꺼내져 보존 작업을 위해 전문 보존소로 옮겨졌습니다.

 

 

 

발견물의 첫 번째 X선 이미지는 검의 칼날이 귀중한 금속으로 만들어진 두 개의 십자가로 장식되어 있다는 것을 보여주었습니다. X선 이미지란, 우리 몸이나 물체 내부를 볼 수 있는 의료 영상 기법입니다. 현장 고고학자들은 이미 검이 장식되어 있을 것으로 추측했었는데, 이제 X선 이미지로 그것이 확인된 것입니다.

 

할름스타드는 1307년에 도시 헌장을 받았고, 현재의 역사적 중심지는 1320년대에 만들어졌습니다. 당시에는 덴마크 왕국의 일부였죠. 1494년부터 1503년 사이에 건설된 산타 안나 수도원은 당시 덴마크 여왕이었던 크리스티나 폰 작센의 기부로 지어졌습니다. 이 수도원은 1531년에 도시 법원에 의해 폐쇄되었고, 이후 병원이나 무기고 등으로 사용되었습니다. 하지만 1619년에 큰 화재로 인해 수도원의 나머지 부분은 대부분 파괴되었습니.

 

 

VIA : thehistoryblo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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