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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NOVATION

바이러스와 곰팡이가 배설물을 실로 만들어준답니다.

by 아이디어박람회 2023. 12.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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폐수와 배설물을 가치 있는 자원으로 전환하는 프로젝트

 

 

가나의 환경 기술자인 아부바카리 자루크 이모로 박사는 일상에서 발생하는 폐수와 배설물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마이코-대체물'이라는 특별한 방법을 개발했습니다. 이 방법은 폐수와 배설물을 처리하고, 이 과정에서 유용한 물질을 만들어내는 친환경적인 접근법입니다. 우리가 매일 화장실을 사용할 때, 그곳에서 나온 물과 배설물은 어디로 갈까요? 보통은 하수도 시스템을 통해 처리장으로 옮겨져 여러 단계의 처리 과정을 거쳐야 합니다. 하지만 가나와 같은 일부 국가에서는 이러한 처리 시설이 충분하지 않아 환경과 사람의 건강에 문제를 일으키기도 합니다.

 

 

이에 이모로 박사는 특별한 방법을 고안했습니다. '마이코-대체물'이라는 이름의 이 방법은 바이러스(박테리오파지)와 곰팡이를 이용합니다. 박테리오파지는 특정한 박테리아를 공격하고 파괴하는 바이러스입니다. 이 프로젝트에서는 박테리오파지를 사용하여 배설물에 있는 유해한 박테리아를 제거합니다. 이렇게 처리된 배설물은 곰팡이가 자라기 좋은 환경을 제공하게 됩니다. 그런 다음, 이 곰팡이에서 자라는 마이셀리움이라는 부분을 수확합니다. 마이셀리움은 곰팡이의 뿌리와 같은 부분으로, 강하고 유연한 섬유질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 섬유는 의류 산업에서 면이나 합성 섬유의 대체재로 사용될 수 있습니다. 또한, 이 마이셀리움을 큰 시트 형태로 자라게 하여 가죽과 비슷한 재료로 만들 수도 있습니다. 이렇게 만들어진 가죽 대체재는 가방, 벨트, 신발 등을 만드는 데 사용될 수 있습니다. 이 과정에서 남은 액체는 물 처리를 거쳐 농업용으로 재사용되며, 고형 폐기물은 바이오차라는 토양 개량제나 친환경적인 연료로 전환됩니다. 바이오차는 탄소가 풍부한 검은 가루로, 토양의 비옥도를 높이고 물을 잘 보유하게 하는 등의 장점이 있습니다. 이모로 박사와 그의 팀은 이러한 폐기물 처리 방법을 통해 환경에 해를 끼치지 않으면서도 폐기물을 유용한 자원으로 전환하는 순환 경제를 창출했습니다. 이들의 혁신적인 접근은 가나뿐만 아니라 전 세계 많은 지역에서 폐수 처리 문제를 해결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VIA : SPRINGWIS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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