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아프리카에서 발견된 9만년 전의 발자국
모로코 해변에서 고고학자들이 북아프리카와 남부 지중해 지역에서 발견된 가장 오래된 발자국을 찾아냈는데요, 이 발자국들은 대략 9만 년 전에 만들어진 것으로 추정되며, 우리 인류의 조상이 남긴 흔적 중 하나로 여겨집니다. 이 특별한 발견은 라라쉬라는 모로코의 작은 도시 근처에서 이루어졌습니다. 고고학이란 과거 인류의 생활을 연구하는 학문인데, 이번 발견은 고고학자들에게 남다른 의미를 가집니다. 왜냐하면, 이 지역에서 이런 중요한 발견이 이루어진 것은 이번이 처음이기 때문입니다.
연구팀은 해변가에 퍼져 있는 약 2,800제곱미터(30,000제곱피트)의 넓은 지역에서 총 85개의 발자국을 발견했다고 합니다. 이 발자국들은 다양한 사람들이 남긴 것으로 보이는데, 어린이부터 매우 큰 성인까지 포함되어 있었습니다. 특히, 한 남성의 발자국은 그의 키가 약 189센티미터(6피트 2인치)였을 것으로 추정되어, 그 당시로는 매우 드문 큰 키였다는 것을 보여줍니다. 이 발자국들이 어떻게 수천 년 동안 보존될 수 있었을까요? 연구팀은 '광학적으로 자극된 발광법'이라는 특별한 기술을 사용해 이 발자국들의 나이를 추정했습니다.
이 방법은 모래 알갱이가 마지막으로 햇빛을 받은 시기를 측정함으로써, 그 지층이 얼마나 오랫동안 묻혀 있었는지를 알아낼 수 있습니다. "라라쉬의 발자국은 매우 중요한 발견입니다." 연구진은 이렇게 말합니다. "북아프리카에서 이런 오래된 발자국을 찾은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이 발자국들은 이 지역에서 가장 오래된 인간의 흔적일 뿐만 아니라, 전 세계적으로도 매우 중요한 발견입니다." 전 세계에서 더 오래된 인간의 발자국이 몇 군데 발검되기는 했지만, 이 발자국들은 아라비아 반도와 남아프리카에서 발견된 것보다는 약간 최근의 것입니다.
하지만 북아프리카에서 이 시기의 발자국을 찾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며, 이는 우리가 고대 인류에 대해 알고 있는 것을 더 확장시킵니다. 이번 발견은 우리에게 과거 인류가 어떻게 지구 곳곳으로 이동하며 살았는지에 대한 새로운 정보를 제공합니다. 과거에는 주로 아프리카에서만 고대 인간의 발자국을 찾을 수 있었지만, 최근에는 북아메리카를 포함한 다양한 지역에서도 중요한 발견이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VIA : iflscienc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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