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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ATURE

나무껍질이 메탄을 흡수하는 것으로 밝혀져

by 아이디어박람회 2024. 8.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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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흔히 아는 나무의 역할 중 하나는 대기 중의 이산화탄소를 흡수하여 지구의 온도를 조절하는 것이다. 그런데, 최근 메탄이라는 온실가스까지 흡수한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 나무 껍질에 서식하는 미생물이 메탄을 흡수해 나무에 의한 온난화 완화를 약 10% 촉진시켜

 

메탄은 이산화탄소보다 훨씬 짧은 수명을 가지지만, 그 온실효과는 이산화탄소의 수십 배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동안 메탄은 주로 토양이 흡수한다고 알려졌으나, 이번 연구는 어쩌면, 나무가 토양보다 더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을지도 모른다. 특히 열대림과 같은 따뜻하고 습한 환경에서는 미생물의 활동이 더욱 활발해져 메탄 흡수량이 증가한다고 한다.

 

지표 근처에서는 메탄의 배출이 더 많지만, 지상 몇 미터 위에서는 흡수로 전환되며, 고도가 높아질수록 흡수량이 증가하는 현상도 발견되었다. 나무 껍질의 미생물이 메탄을 어떻게 흡수하는지는 아직 완전히 밝혀지지 않아 이들의 메커니즘을 규명하기 위해 더 많은 연구가 필요하다. 나무가 메탄 흡수를 한다는 사실이 밝혀짐에 따라, 숲의 보호와 재생이 더욱 중요해졌다. 연구팀은 벌채와 재식림이 대기 중 메탄 농도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하고 있으며, 나아가 메탄 흡수량을 극대화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는 방법도 모색하고 있다. 이 연구 결과는 과학 저널 네이처(Nature)에 기재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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