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석기 시대의 삶을 밝히는 흥미로운 유적 발굴
독일 바이에른 주 안스바흐 지역에서 구석기 시대 즉, 인류 역사에서 매우 오래된 시대의 유적지가 발견되었는데, 여기에서 10,000개가 넘는 동물 뼈가 발굴되었습니다. 이 중 대부분은 동굴곰의 뼈로, 방사성 탄소 연대 측정을 통해 대략 기원전 40,000년으로 거슬러 올라가는 것으로 확인되었습니다. 구석기 시대란, 도구를 만들어 사용하기 시작한 인류의 초기 시대를 말합니다. 이 시기는 대략 250만 년 전부터 시작되어 약 12,000년 전까지 지속되었으며, 인류가 돌을 깨서 만든 도구, 즉 뗀석기를 사용한 시기입니다. 이 시대는 전기 구석기, 중기 구석기, 후기 구석기로 나뉘는데, 각각의 시기는 인류의 생활 방식과 기술 수준에 따라 구분됩니다. 안스바흐 지역에서 발견된 이 유적지에서는 동굴곰 외에도 늑대, 매머드, 코뿔소, 야생마, 동굴 하이에나 등 다양한 동물들의 뼈가 발견되었습니다.
특히 눈에 띄는 것은 이 뼈들에 나타난 절단 흔적과 화상 흔적이었습니다. 이러한 흔적은 이 지역이 단순히 동물들이 죽어 쌓인 곳이 아니라, 구석기 시대 인간에 의해 사용된 가공 지역임을 나타냅니다. 이는 당시 인간이 이 동물들을 사냥하고, 식량으로 사용했다는 중요한 증거가 됩니다. 이 유적지의 발견은 구석기 시대 유럽의 인구와 생활 방식에 대한 새로운 이해를 제공합니다. 당시 유럽 인구는 매우 적었으며, 넓은 지역에 퍼져 있었습니다. 이 지역에서 발견된 유해들은 초기 유럽인들이 어떻게 생활했는지, 어떻게 사냥하고 식량을 준비하고 섭취했는지에 대한 중요한 단서를 제공합니다. 현재 이 동물 뼈들은 고생물학자들에 의해 면밀히 검사되고 있으며, 연구자들은 이 뼈들이 어떤 종류의 동물에 속했는지, 그리고 그 동물들의 나이와 성별이 어떠했는지를 밝히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추가 연구에는 안정 동위원소 분석도 포함될 예정인데, 이는 동물들이 무엇을 먹었고, 원래 위치에서 얼마나 멀리 이동했는지를 설명할 수 있는 중요한 정보를 제공할 것입니다.
VIA : bayer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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