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 주방 청소를 열심히 한다고 해도, 싱크대에 ‘곰팡이’가 숨어 있는 걸 모르고 지나치는 경우가 정말 많다. 특히 습하고 더운 여름철엔 곰팡이 활동이 활발해지기 때문에, 평소 잘 안 보이는 부분까지 신경 써야 한다. 이번 글에서는 주방 싱크대에서 자주 간과되는 곰팡이 발생 위험 구역 3곳을 소개한다.
혹시 “나는 잘 청소하고 있으니까 괜찮겠지” 하고 지나치고 있었던 부분은 없는지 아래 곰팡이 없는 주방을 만들기 위해 함께 확인해보자.
매일 청소해도 놓치기 쉬운 주방 싱크대 곰팡이 지대는 여기
① 세제통 바닥
매일 사용하는 손세정제나 식기 세척 세제. 그 병 바닥, 마지막으로 닦아본 게 언제였나? 보기에는 깔끔해 보여도, 눈에 띄게 더럽지 않아 보여도, 세제통 바닥면은 물기와 세제 성분이 고이기 딱 좋은 위치라서 곰팡이나 끈적한 점액질 세균이 금세 번식할 수 있다.
게다가 주방 싱크대는 늘 습한 공간이라 곰팡이 입장에선 아주 좋은 환경이다. 일주일에 한 번은 세제통 바닥을 꼭 들춰보고 물걸레로 닦아주는 습관, 꼭 들여보자.
리필해서 사용하는 통이라면 주기적으로 내부까지 씻고 잘 말리는 것도 중요하다. 이렇게만 해도 꽤 오랫동안 청결하게 유지할 수 있다.
② 수도꼭지 이음새
두 번째는 수도꼭지의 이음새 부분. 여기도 상당히 간과하기 쉬운 곰팡이 취약 지대다. 물때나 곰팡이균이 몰래 자라기 쉬운 구조라, 곰팡이에겐 이보다 더 좋을 수 없는 공간이다. 그냥 두면 물때가 쌓이고, 결국엔 까맣게 변하면서 지우기 어려운 곰팡이로 발전하기도 한다. 자주 손대는 곳인 만큼, 수도꼭지 전체, 특히 이음새는 매일 부드러운 천으로 닦아주는 루틴을 만들어보자. 물방울이 맺혀 있으면 바로 닦는 것도 좋은 예방법이 된다.
③ 안내 스티커 주변
주방 싱크대에 부착된 스티커들, 아직도 그대로 붙어 있다면, 이 스티커 주변도 곰팡이가 자라기 좋은 은밀한 사각지대다. 주의사항이나 제조사 로고 같은 스티커가 붙어 있는 경우가 많은데, 스티커 가장자리에 먼지와 수분이 축적되면서 결국엔 까맣게 곰팡이가 퍼지는 상황이 벌어질 수 있다.
이런 스티커들은 대부분 제거해도 사용하는 데 문제 없으니, 깔끔하게 떼어내는 것만으로도 곰팡이 예방 효과를 볼 수 있고, 무엇보다 싱크대가 한결 깨끗해 보이고 위생적으로 느껴질 거다.
잘 보인다고 다 깨끗한 건 아니다
곰팡이는 ‘숨는 데’ 능숙하다 주방 싱크대는 매일 쓰는 곳이라, 눈에 잘 띄는 부분 위주로만 닦게 되는 경우가 많다. 그런데 곰팡이는 그런 우리의 습관을 너무도 잘 알고 있다는 듯이, 눈에 잘 띄지 않는 틈이나 그늘에서 몰래 자라난다.
특히 여름철, 습기가 많을수록 곰팡이 활동은 더 활발해진다. 겉보기에 깨끗해 보여도 가끔은 구석구석 곰팡이 없는 주방을 만들기 위해 ‘곰팡이 점검’을 해보는 게 필요다. 숨은 곰팡이를 찾아내고, 간단히 닦아주는 습관 하나만으로도 우리 가족의 위생과 건강을 더 잘 지킬 수 있다. 오늘 저녁 설거지 후, 한 번만 슬쩍 점검해보자. 분명히 ‘헉’ 하는 포인트가 있을지도 모르니까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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