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이 오래 산다고 해서 모두가 행복한 것은 아니다. 진짜 중요한 것은 어떻게 건강하고 활력 있게 나이 드느냐다. 전 세계에서 평균보다 건강하고 장수하는 사람들이 유독 많은 지역이 있다. 이런 곳을 ‘블루 존(Blue Zones)’이라 부르며, 그곳 사람들의 식습관과 생활 방식을 ‘블루 존 라이프(Blue Zones Life)’라고 한다.
그렇다면, 이들은 어떻게 먹고, 어떻게 살아갈까? 그들의 비결을 들여다보자.
‘블루 존’은 어디에 있을까?
‘블루 존’이라는 개념은 탐험가이자 저널리스트인 댄 뷰트너(Dan Buettner)가 2004년, 내셔널 지오그래픽(National Geographic) 프로젝트에서 처음 사용했다. 그는 전 세계를 돌며 장수 마을을 연구했고, 다섯 곳을 ‘블루 존’으로 지정했다.
일본 – 오키나와
이탈리아 – 사르데냐 섬
코스타리카 – 니코야 반도
그리스 – 이카리아 섬
미국 – 캘리포니아주 로마린다
그리고 2023년, 싱가포르가 새로운 블루 존 지역으로 추가되었다.
‘블루 존 라이프’, 건강하게 오래 사는 사람들의 9가지 습관
블루 존에 사는 사람들은 특별한 건강 프로그램을 따르지 않는다. 헬스장에 가지 않고, 유기농 제품을 따로 챙겨 먹지도 않는다. 대신, 그들의 삶 자체가 건강한 방향으로 흘러간다. 그들을 연구한 결과 9가지로 공통된 습관을 정리할 수 있었따.
블루 존 라이프의 9가지 원칙
- 자연스럽게 몸을 움직인다. 헬스장 대신, 매일 걸어 다니고, 계단을 오르내린다.
- 삶의 의미를 찾는다. 아침에 눈을 뜰 이유가 있는 사람은 오래 산다.
- 스트레스를 줄인다. 명상, 낮잠, 친구와의 대화 등으로 긴장을 풀어준다.
- 음식을 80%만 먹는다. 배부르게 먹기 전에 숟가락을 내려놓는다.
- 채소 중심의 식사를 한다. 콩과 채소, 통곡물을 기본으로 한다.
- 적당한 양의 와인을 즐긴다. 사르데냐에서는 하루 한 잔의 레드와인이 건강 비결이다.
- 사회적 관계를 유지한다. 사람들과 어울리며 정서적 안정감을 얻는다.
- 가족을 최우선으로 여긴다. 부모와 함께 살고, 가족 간 유대감이 깊다.
- 좋은 사람들과 함께한다. 긍정적인 사람들과 어울리며 서로 도움을 주고받는다.
‘블루 존 다이어트’ ,건강하게 오래 사는 식습관
‘블루 존’ 지역에 사는 사람들은 유행하는 다이어트를 따르지 않는다. 칼로리를 계산하지 않고, 단백질이나 탄수화물 비율을 고민하지 않는다. 대신, 자연스럽게 몸에 좋은 음식을 먹는다. 그들의 식탁을 들여다보면, 몇 가지 공통점이 있다.
- 채소를 많이 먹는다.
- 육류는 거의 먹지 않는다.
- 생선을 적당히 섭취한다.
- 천천히, 식사를 즐긴다.
- 달걀은 가끔만 먹는다.
- 콩류를 매일 섭취한다.
- 설탕 섭취를 최소화한다.
- 견과류를 간식으로 즐긴다.
- 가공식품보다 자연식품을 먹는다.
- 물을 충분히 마신다.
우리도 '블루 존 라이프'를 실천할 수 있을까?
블루 존에 사는 사람들이 비싼 건강 보조제를 먹지도 않고, 엄청난 운동량을 자랑하지도 않는다. 그들의 비결은 오히려 단순하고 자연스러운 삶에 있다. 그렇다면, 우리는 어떻게 실천할 수 있을까?
- 매일 30분 이상 걸어 다니기
- 채식 위주의 식단으로 바꾸기
- 배부르기 전에 숟가락 내려놓기
- 가족이나 친구들과 식사하며 대화 나누기
- 스트레스를 줄이는 습관 들이기 (명상, 낮잠, 여유 시간 갖기)
중요한 것은 건강하고 활력 있게 사는 것이다. 오늘부터 작은 변화라도 시작해 보자. 그것이 ‘블루 존 라이프’의 첫걸음이 될 테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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