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INNOVATION

파리를 쫓는 색으로 아이들의 건강을 지키는 덜룩스

by 아이디어박람회 2023. 12. 7.
반응형

노란색이 만드는 변화

 

 

파리, 우리에게는 단순한 불편함처럼 느껴지는 작은 벌레입니다. 하지만, 이 작은 파리가 사실은 콜레라, 장티푸스, 위장병과 같은 매우 위험한 병을 옮기는 일을 한다는 사실, 알고 계셨나요? 최근 연구에 따르면 파리는 주변 환경에 있는 세균들을 우리가 만지는 표면으로 옮기는 역할을 한다고 합니다. 세균이란 우리 몸속과 주변에서 흔히 발견되는 미생물로, 일부는 건강에 해로울 수 있습니다. 특히 덥고 습한 나라, 예를 들어 인도네시아에서는 파리가 일상생활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존재입니다. 학교 구내식당 같은 곳에서는 파리가 더욱 문제가 되는데요, 많은 학교 식당이 문과 창문을 열어 두는 개방형 구조라서 파리가 음식에 쉽게 접근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이런 상황은 아이들의 건강을 위협할 수 있습니다.

 

 

이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덜룩스라는 회사와 이노션 인도네시아라는 회사가 흥미로운 실험을 했습니다. 그들은 파리가 싫어하는 색깔을 찾아보기로 한 거죠. 그 결과, 밝은 노란색이 파리를 쫓는 데 효과적이라는 것을 발견했습니다. 갈색 테이블과 노란색으로 칠한 테이블에 음식을 놓고 관찰했을 때, 파리들은 노란색 테이블보다 갈색 테이블 위의 음식을 더 많이 찾아왔다는 것입니다. 이 발견을 바탕으로, '옐로우 칸틴'이라는 새로운 프로젝트가 시작되었습니다. 이 프로젝트는 학교 구내식당의 테이블, 벤치, 벽 등을 밝고 쾌활한 노란색으로 칠하는 것을 포함합니다. 이 색깔이 파리를 쫓는 것뿐만 아니라, 색채 심리학에 따르면 스트레스를 줄이고 건강한 에너지를 만들어내는 효과도 있다고 합니다. 색채 심리학이란 색깔이 사람의 기분이나 행동에 미치는 영향을 연구하는 학문입니다. 결과적으로, 이 프로젝트는 파리로 인한 질병의 위험을 줄이는 것뿐만 아니라, 학교 아이들이 더 행복하고 쾌적한 환경에서 식사할 수 있도록 도와줍니다.

 

 

이처럼 작은 변화가 큰 차이를 만들 수 있습니다. 색깔 하나가 학교 환경을 개선하고, 아이들의 건강을 지킬 수 있는 방법이 될 수 있음을 보여주는 사례입니다. 노란색 테이블과 벤치가 학교 식당을 밝게 만들고, 아이들에게 더 나은 식사 경험을 제공하는 것처럼 말이죠. 이 프로젝트는 학교뿐만 아니라, 공공 장소나 다른 기관에도 적용될 수 있어, 더 많은 사람들에게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VIA : SPRINGWISE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