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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NOVATION

이산화탄소를 건축 재료로 전환하는 'Paebbl'의 탄소 포집 기술

by 아이디어박람회 2023. 12.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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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산화탄소를 가치있는 자원으로 바꾸는 'Paebbl'

 

 

 

세계는 지구 온난화와 같은 환경 문제에 직면하여 다양한 방법으로 이를 해결하려 하고 있습니다. 그 중 하나가 바로 '탄소 포집 및 저장(CCS)'입니다. 이 기술은 공기 중의 이산화탄소(CO2)를 포집하여 지구 온난화의 주범인 온실가스의 양을 줄이는 데 도움을 줍니다. 그런데 대부분의 CCS 기술은 이산화탄소를 단순히 지하에 저장하는 데 그치며, 이는 별다른 상업적 가치를 창출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하지만 Paebbl이라는 회사는 이산화탄소를 건축 재료로 전환하는 새로운 방법을 개발했습니다.

 

 

자연에서 영감을 받은 이 기술은 이산화탄소 광물화라는 과정을 통해 이산화탄소를 고체 형태로 바꾸는 것입니다. 광물화란, 이산화탄소가 굳어져 돌처럼 단단해지는 자연 현상을 말합니다. 보통 이 과정은 매우 오래 걸리지만, Paebbl은 이를 단 60분 만에 끝낼 수 있는 기술을 개발했습니다. 이 회사는 공기 중이나 산업 현장에서 포집한 이산화탄소와 규산염 암석을 결합해 탄소 음성, 즉 환경에 해를 끼치지 않는 원료를 만들어냅니다. 이렇게 만들어진 최종 제품은 건축용 필러(건물의 틈을 메우는 재료), 콘크리트 혼합재료의 일부, 심지어 종이 제작에도 사용될 수 있습니다. 특히 이 제품은 다른 탄소 저장 방법이나 탄소 음성 재료들과 비교해도 가격 경쟁력이 있다고 합니다. Paebbl은 'Obelix'라는 이름의 500리터 규모의 생산 장치를 도입하였고, 이를 통해 6개월 만에 생산 능력을 100배로 향상시켰습니다. Obelix 덕분에 회사는 매년 100톤의 지속 가능한 건축 재료를 생산할 수 있게 되었으며, 2024년 초부터는 이 재료의 샘플을 출하할 계획입니다.

 

VIA : SPRINGWIS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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