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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 코닝이 쓴 'The Dictionary of Obscure Sorrows'라는 책에서 소개된 'sonder'란 단어는 우리가 길을 걷다 우연히 마주치는 사람마다 자신만큼 복잡하고 생생한 삶을 살고 있으며, 그들의 이야기가 보이지 않는 세계에서 계속되고 있다는 것을 깨닫는 순간을 뜻합니다.
이러한 깊은 감정은 토니 반 레의 사진 작업에서 잘 드러나는데, 그는 자신이 길에서 우연히 만난 장면들을 사진으로 담아내며 이 감정을 시각적으로 표현합니다. 토니 반 레는 원래 음악을 만드는 일을 하다가, 나중에는 비비안 마이어라는 사진가가 순간을 포착하는 방식에 매료되어 꽤 오랫동안 사진을 찍어 왔는데, 시간이 흐르면서 점점 낯선 사람들을 향해 렌즈를 맞추는 자신감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그의 사진은 계획되지 않은 순간들을 포착하는 것으로, 각 거리의 장면을 매우 맑고 깨끗한 마음으로 바라봅니다. 토니 반 레가 사진을 찍을 때는 평범한 것에서 벗어난 것을 찾으려고 노력하면서도, 마음을 완전히 비워 모든 가능성에 열려 있으려고 합니다. 이렇게 순간에 집중함으로써, 그는 마주치는 장면의 숨겨진 아름다움과 가능성을 최대한으로 끌어내려고 합니다. 그의 작업은 순간적이지만, 각 사진은 우리가 일상에서 겪는 평범한 순간들의 특별한 매력과 그 순간에 깊이 몰입할 때 느낄 수 있는 경이로움을 보여 줍니다.
VIA : thisiscoloss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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