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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 고등학교에 있는 이집트 미라, 2000년 전 여성을 복원한 이야기 호주의 어느 한 고등학교에 이집트 미라가 있다고요?   믿기 어려울 수 있지만, 사실이라고 하는데요. Grafton 고등학교는 미라화된 머리를 소유하고 있습니다. 기원전 332년에서 기원후 395년 사이에 이집트에서 살았던 여성의 머리인데요, Melbourne의 Victorian Institute of Forensic Medicine에서 일하는 법의학 조각가인 Jennifer Mann 은미라화된 유해를 CT 스캔(컴퓨터 단층 촬영)한 후 얼굴을 복원했습니다.    스캔 결과, 이 여성은 사망 당시 나이가 50에서 60세 사이였으며, 뇌가 완전히 제거되고 미라에 금박이 포함되어 있던 점을 고려하면, 그녀는 꽤 부유했을 것이라고 합니다. 복원을 완성하기 위해 Mann은 이 여성의 머리를 그녀가 살았던 시기에.. 2024. 5. 18.
랜드로버의 창립 65주년을 기념해 만든 '자동차' 예술 설치작품 스튜디오 잡은네덜란드와 이탈리아의 밀란에 자리 잡고 있는, 평범한 일상 속 물건들을 전혀 예상치 못한, 독창적인 작품을 만드는 곳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그 중에서도 '자동차' 예술 설치작은 일상적인 자동차를 이용해 만든, 스튜디오 잡만의 독특한 예술을 보여주는 예입니다. 2013년에는 랜드로버라는 자동차 회사가 자신들의 창립 65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스튜디오 잡에 특별한 작품을 만들어 달라고 요청했습니다. 스튜디오 잡은 이 요청을 받아들여, 자신들의 모든 경험과 기술을 쏟아 부어 '랜드로버'를 위한 아주 특별하고 멋진 작품을 만들었습니다. 이 작품은 마치 스튜디오 잡이 지금까지 해온 모든 작업을 한데 모아놓은 듯한 느낌을 줍니다. 이 놀라운 작품을 만드는 데에는 다양한 소재와 기술이 사용되었습니다. 알루.. 2024. 4. 1.
아름다운 스테인드글라스 공예 식기류 스테인드글라스라고 하면 대부분 사람들이 생각하는 건 교회나 궁전 같은 웅장하고 화려한 건축물의 창문들이겠죠? 그런데, 크리솔라이트 워크숍이라는 회사가 이 유리 작업 기법을 우리 일상의 작고 평범한 물건들에 적용하고 있습니다. 그들은 식기, 컵, 접시 등 우리가 매일 사용하는 아이템들을 스테인드글라스 예술 작품으로 탈바꿈시키고 있는데요, 이렇게 만들어진 스테인드글라스 식기류는 그 아름다움으로 인해 마치 박물관에 전시되어야 할 듯한 느낌을 줍니다. 크리솔라이트 워크숍의 디자이너들은 인스타그램과 틱톡을 통해 자신들의 창작물뿐만 아니라 그 뒤에 숨겨진 복잡하고 고된 작업 과정을 공유하고 있습니다. 소셜 미디어에서는 다채로운 색상으로 반짝이는 화려한 식기들이 마치 퍼레이드를 하는 듯한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회.. 2024. 3. 27.
스펜서 한센의 기이한 외계 생명체 캐릭터 조각품 스펜서 한센이 발리에서 만들어내는 예술 작품들은 우리가 살고 있는 이 세계와는 조금 다른 느낌을 주는 외계 생명체들처럼 보입니다. 이 캐릭터들은 소나무 솔방울 같은 옷을 입었거나 금빛 안테나가 달린 마스크를 쓴 모습으로, 동시에 이곳에 속한 것 같으면서도 완전히 다른 세계에서 온 것처럼 느껴집니다. 이렇게 신비로운 느낌을 주는 캐릭터들을 만들기 위해, 한센은 우리 주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자연 소재인 나무, 모피, 뼈를 재활용합니다. 그의 손을 거치면, 이러한 평범한 재료들은 해골의 특징과 근육이 뚜렷한 몸매를 지닌 친근하고도 신비로운 캐릭터로 재탄생합니다. 아이다호의 농촌에서 여덟 자녀 중 막내로 자란 한센은 어린 시절, 가족의 종교적 신념으로 인한 혼란에서 벗어나 자신만의 상상 속 세계에서 위안을 .. 2024. 3. 19.
주차장 아래에서 발견된 로마 대리석 흉상 영국 링컨셔에 위치한 스탬포드 근처의 버플리 하우스는 16세기에 세실 가문에 의해 지어진 저택으로, 이 저택의 주차장 공사 현장에서 예상치 못한 발견이 있었습니다. 2023년 4월, 공사 현장에서 일하던 굴착기 운전사 크레이그 크롤리가 로마 시대 여성의 얼굴이 새겨진 대리석 머리상을 우연히 발견한 것입니다. 이 머리상 발견에 이어 2주 후, 같은 공사 현장에서 머리상이 원래 붙어 있었던 대리석 흉상의 나머지 부분도 발견되었습니다. 전문가들은 이 조각상을 청소하고 면밀히 조사한 끝에, 이 작품이 1세기 혹은 2세기에 만들어진 것으로 밝혔습니 다. 더욱이, 나중에 조각상에 철제 다월이 추가되어 흉상이나 받침대에 부착될 수 있게 되었다는 사실이 밝혀졌습니다. 이 조각상은 아마도 1760년대에 이탈리아로 여행을.. 2024. 3. 17.
폴리머로 만든 살만 코슈루의 흉상 작품 이란의 예술가 살만 코슈루는 폴리머라는 재료로 흉상 작품을 만듭니다. 폴리머는 우리 주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플라스틱과 같은 물질인데요, 보통은 공장에서 만들어진 다양한 플라스틱 제품에 사용됩니다. 하지만 코슈루는 이 폴리머를 가지고 마치 물감처럼 사용하여, 사람의 얼굴이나 몸통 같은 형태를 만들어내고 있습니다. 작품을 만드는 과정은 마치 빵 반죽을 만드는 것과 비슷합니다. 코슈루는 검은색과 흰색을 기본 색깔에 섞어서, 다양한 색상의 폴리머를 만듭니다. 이 물질을 손으로 형태를 잡아가며, 사람의 얼굴이나 몸을 표현하는 데 사용합니다. 그의 작품은 복잡하지 않으면서도, 사람의 감정이나 표정을 잘 담아내는 것이 특징입니다. 코슈루의 작품은 우리에게 주변의 일상적인 물질도 새로운 시각으로 바라보면 예술이 될.. 2024. 3. 11.
미송나무 조각으로 신체 내부의 작용을 시각적으로 표현하는 조각 작품 사람의 피부를 보면, 그것은 마치 우리 몸의 모든 것을 감싸 안고 있는 부드러운 용기와 같습니다. 우리는 뼈, 장기, 건강, 질병 등이 우리 몸 안에 있음을 알고 있지만, 직접 볼 수는 없죠. 대신, 우리는 멍, 기침, 혹, 피부 색의 변화 같은 외부 징후들을 통해 신체 내부에서 무엇이 일어나고, 작용하고 있는지를 알아낼 수 있습니다. 이렇게 외부에서 나타나는 신호들은 우리 몸 안의 상황을 알려주는 단서가 되어 줍니다. 이러한 개념을 예술로 표현하는 한 예술가가 있습니다. 그의 이름은 매튜 로네이입니다. 로네이는 자신의 작품을 통해, 우리 몸의 복잡하고 세밀한 생물학적 시스템을 상상력 가득한 방식으로 표현합니다. 그의 조각 작품들에서는 미송나무 조각들이 변형되어 생명체의 내부 시스템을 연상시키는 대규모의.. 2024. 3. 7.
종이 한 장으로 만든, 생각을 자극하는 미니어처 종이 조각상 우리가 일상에서 흔히 사용하는 복사용지. 대부분은 이를 글쓰기나 인쇄의 도구로만 사용되지만, 덴마크 출신의 피터 칼레센은 이 평범한 재료인, 종이 한 장을 통해 상상조차 못한 미니어처 조각상들을 만들어내는데, 그의 작품에는 메시지와 이야기가 담겨 있습니다. 그의 많은 작품들은 사회적, 철학적 질문을 던지며 우리를 생각에 잠기게 합니다. 예를 들어, 작은 새의 조각상 아래에 싸우는 비행기를 표현한 작품은 평화로운 자연과 인간의 전쟁 기계 사이의 대조를 보여줍니다. 이는 단순한 종이 작품이 아니라, 평화와 갈등, 자연과 인간 사이의 복잡한 관계에 대한 성찰을 담고 있습니다. 또 다른 예로, 고민하는 해골 옆에 인간의 모습을 배치한 작품은 삶과 죽음, 인간 존재의 덧없음에 대해 우리에게 질문을 던집니다. 모든.. 2024. 3. 4.
과일과 채소로 조각하는 일본의 푸드아트 세상에는 많은 나라들이 있고, 각 나라마다 자랑할 만한 전통예술이 있습니다. 이 중에서도 일본의 '무키모노'는 과일이나 채소를 섬세하게 조각해서 장식을 만드는 것을 말합니다. 이런 무키모노로 눈에 띄는 인물 중 한 명이 바로 타케히로 키시모토이고, '가쿠'라고도 불립니다. 일상 속에서 발견하는 예술 가쿠의 무키모노 푸드아트 가쿠는 과일과 채소를 사용해 물고기, 용, 새와 같은 다양한 형태의 푸드아트 작품을 만들어내는데, 그의 작품은 정교함과 창의성의 결합으로 많은 사람들을 놀라게 합니다. 가쿠의 인스타그램 피드는 그가 만든 작품들로 가득 차 있으며, 이를 통해 전 세계 사람들과 그의 작품을 공유하고 있습니다. 그는 브로콜리 꽃봉오리를 잉어의 꼬리처럼 사용하거나, 채소로 만든 새의 부리에 호박씨를 배치함으.. 2024. 2.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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