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스파라거스는 데쳐 먹어도 좋고, 고기와 함께 구워도 잘 어울리지만, 가장 빠르고 실패가 적은 방식 중 하나는 역시 팬에 가볍게 굽는 방법이다. 이번 아스파라거스 버터구이는 아스파라거스를 마늘, 버터, 간장으로 만들어내는 단순한 조합이다.
아스파라거스 버터구이 2인분 재료
- 아스파라거스 4대
- 마늘 1쪽
- 버터 10g
- 간장 1/2작은술
- 소금·후추 두 꼬집
- 올리브오일 1작은술
- 파슬리 약간


먼저 아스파라거스는 밑부분 3분의 1 정도 껍질을 벗긴다. 윗부분은 비교적 부드럽지만 아래쪽은 섬유질이 질겨질 수 있어서, 이 과정을 해두는 편이 훨씬 먹기 좋다.


그다음 어슷하게 반으로 잘라준다. 너무 짧게 툭툭 자르기보다 이렇게 사선으로 길게 잘라두면 팬에서 굴리기도 편하고, 접시에 담았을 때도 모양이 더 살아난다.


마늘은 얇게 편으로 썬다. 다지는 방식도 가능하겠지만, 이 아스파라거스 버터구이 레시피에서는 얇게 썬 마늘을 기름에 먼저 볶아 향을 뽑아내는 쪽이 더 잘 어울린다.


팬을 중불로 달군 뒤 올리브오일과 마늘을 함께 넣는다.


여기서 중요한 건 팬이 너무 뜨겁기 전에 마늘을 넣는 것이다. 그래야 마늘이 타기 전에 향이 천천히 올라온다.

마늘이 익어가며 향이 퍼지기 시작하면 손질한 아스파라거스를 넣고 그대로 중불에서 볶는다. 아스파라거스를 볶을 때는 너무 오래 두지 않는 것이 좋다.

썬 마늘의 표면에 살짝 구운 색이 돌기 시작하면 마늘만 따로 빼 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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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후 버터, 간장, 소금, 후추를 넣고 전체적으로 빠르게 섞어준다. 버터가 녹으면서 아스파라거스 표면을 감싸고, 간장이 더해져 짭짤한 감칠맛이 짧게 들어간다. 여기서 오래 조리하면 버터 향이 무거워지고 아스파라거스 식감이 물러질 수 있어서, 양념이 고루 배었다 싶으면 불에서 바로 내리는 편이 좋다.

완성된 아스파라거스는 접시에 담고 다져둔 파슬리를 올리면 된다. 이렇게만 해도 충분히 그럴듯하다. 색은 선명하고, 향은 또렷하고, 먹으면 아삭함이 살아 있다. 마늘과 버터의 조합이 익숙하면서도 실패가 적어서, 채소 반찬인데도 심심하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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