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라시보 효과의 신경학적 메커니즘을 밝혀내는 데 진전을 이루다

 

플라시보 효과는 실제 약리 효과가 없는 물질을 투여받은 환자가 상태 개선을 보이는 현상으로, 최근 노스캐롤라이나 대학교 채플힐 캠퍼스의 연구원들은 쥐를 이용한 실험을 통해 플라시보 효과의 신경학적 메커니즘을 밝혀내는 데 진전을 이뤘습니다.

 

 

 

이번 연구는 쥐들이 실제로는 통증 완화가 없었음에도 불구하고 통증 완화를 기대하도록 유도함으로써 특정 뇌 회로를 식별하는 데 성공했습니다. 연구진은 쥐들을 일주일 동안 두 개의 연결된 방에 배치해 훈련시켰습니다. 처음 며칠 동안은 두 방의 바닥을 따뜻했으나, 이후 한 방의 바닥을 고통스러울 정도로 뜨겁게 만들어 쥐들이 두 번째 방으로 도망치도록 했습니다. 마지막 날에는 두 방의 바닥 모두 뜨겁게 만들었음에도, 두 번째 방에서는 고통스러운 행동을 덜 보였습니다.

 

연구진은 이 실험을 통해 전방 대상피질과 뇌교핵을 연결하는 특정 뉴런들이 플라시보 효과에 어떠한 역할을 한다는 것을 발견했습니다. 특히 뇌교핵은 이전에는 통증 처리와 관련이 없다고 알려졌지만, 이번 연구에서 통증 완화와 관련된 역할을 한다는 사실이 드러났습니다. 연구진은 이러한 뉴런들을 인위적으로 활성화한 새로운 쥐 세트에서도 비슷한 결과를 얻어, 해당 신경 회로가 플라시보에 의한 통증 완화에 핵심적인 역할을 한다는 것을 확인했습니다. 이번 연구는 플라시보 효과의 메커니즘을 이해하는 데 진전을 이루었지만, 연구진은 인간의 플라시보 효과가 쥐에서 발견된 것보다 더 복잡할 수 있음을 밝혔습니다. 통증은 매우 복잡한 현상이며, 플라시보 효과 또한 다양한 요인에 의해 영향을 받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이번 연구를 통해 새로운 통증 완화 약물 및 행동 요법 개발에 특정한 힌트를 제공할 수 있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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