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이 오면, 북유럽의 나라들은 눈으로 뒤덮이며, 이로 인해 마치 동화 속의 풍경처럼 변합니다. 이런 환상적인 풍경 속에서, 스웨덴의 작은 마을 유카스야르비에는 매년 특별한 호텔이 새롭게 등장합니다. 호텔의 이름은 '아이스호텔'입니다. 이 호텔은 얼음으로 만들어져, 겨울이면 새롭게 태어나고 봄이 오면 사라지는 아주 특별한 곳입니다. 아이스호텔은 1989년부터 시작되어, 북극권에서 불과 200km 떨어진 이곳에서 매년 새로운 모습을 선보이고 있습니다. 특히, 올해는 아이스호텔이 처음 만들어진 지 34주년이 되는 해로서, 그 의미가 남다릅니다. 올해의 아이스호텔을 만들기 위해, 전 세계 14개국에서 온 32명의 예술가들이 이곳에 모였습니다. 이들은 호텔의 건축팀과 함께 작업하여, 스웨덴의 토르네 강에서 채취한 얼음으로 놀라운 예술 작품을 창조해냈습니다. 이 호텔에는 '아트 스위트'라 불리는 특별한 방들이 15개 있으며, 크고 웅장한 메인 홀과 예식을 위한 공간도 마련되어 있습니다.
여기서 '아트 스위트'란 각각의 방이 독특한 예술 작품으로 꾸며진 것을 의미합니다. 이 모든 준비는 지난해 봄부터 시작되었으며, 얼음을 모아서 보관하는 데에도 많은 시간과 노력이 필요했습니다. 전체적인 건축 과정은 약 6주 이상 걸렸습니다. 아이스호텔의 대표인 마리 헤리는 이렇게 말했습니다. "우리의 국제 예술가들은 이번에도 매우 독특하고 멋진 작품들을 만들어냈습니다. 올해의 아트 스위트는 창의성이 넘치며, 예술적인 꿈과 아이디어들로 가득 차 있습니다." 그녀는 특히 '캣 & 라타'라는 작품을 소개했는데, 이는 티사 구스포스와 한네케 서플라이가 만든 조각으로, 치즈 블록을 숨기고 있는 거대한 쥐와 그 쥐를 바라보는 고양이의 눈을 생동감 있게 표현한 것입니다. 이처럼 아이스호텔에는 매년 새로운 예술 작품들이 전시되어, 방문객들에게 새로운 경험을 제공합니다.
이 호텔의 또 다른 특징은 내부 온도를 -5도로 유지하여, 얼음이 녹지 않도록 하는 것입니다. 이는 겨울 내내 얼음의 아름다움을 유지하기 위한 중요한 조치로, 이로 인해 호텔 안은 마법 같은 분위기를 연출합니다. 봄이 되면, 호텔의 일부는 자연스럽게 녹아 없어지지만, 일부는 연중 내내 방문객들을 맞이하여 얼음의 경이로움을 경험할 수 있도록 개방됩니다. 아이스호텔은 단순한 숙박 시설을 넘어서, 겨울의 마법, 예술, 그리고 자연이 어우러진 멋진 경험을 선사합니다. 이곳에 방문하는 사람들은 그저 잠을 자는 것이 아니라, 얼음으로 이루어진 예술 작품들 사이에서 하룻밤을 보내게 되는 것입니다. 밤하늘에 빛나는 별들, 얼음 조각에서 반사되는 빛의 놀라운 놀이, 그리고 차가운 얼음의 느낌이 모두 어우러져 잊을 수 없는 추억을 만들어줍니다.
매년 겨울, 새롭게 재탄생하는 스웨덴의 아이스호텔
아이스호텔은 세계 최초이자 최대 규모의 얼음으로 지어진 호텔입니다. 그리고 2023-2024 시즌은 개장 34주년을 맞이하는 해입니다.
아이스호텔 34는 전 세계 32명의 아티스트의 작품을 전시합니다.
호텔의 겨울 시즌이 봄과 함께 녹아내린 후에도 일부 구역은 연중 내내 개방되어 방문객들이 얼음의 경이로움을 체험할 수 있습니다.
'DESIGN' 카테고리의 다른 글
트렌디한 침실 인테리어 색상 컬러 조합 (0) | 2024.02.23 |
---|---|
스시처럼 생긴 귀여운 컴퓨터 마우스 디자인 '무시(Moushi)' (0) | 2024.01.28 |
중국 장쑤성의 화이안 지역에 위치한 중국의 미래형 서점 (0) | 2023.12.28 |
옷이 구겨지지 않는 벽걸이 후크(옷걸이) (0) | 2023.12.24 |
음식물이 썩었는지 쉽게 알 수 있게 신선도를 체크해주는 뚜껑 (0) | 2023.12.1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