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기 중 CO₂ 제거하는 Carbyon의 효율적인 멤브레인 기술
기후변화에 대처하기 위한 여러 가지 방법 중 하나로 '직접 공기 포집(Direct Air Capture, DAC)' 기술이 주목받고 있습니다. 이 기술은 대기 중의 이산화탄소(CO₂)를 직접 분리하고 제거하여, 지구 온난화의 주범인 온실가스를 줄이는 방법입니다. 국제에너지기구(IEA)의 분석에 따르면, DAC는 2050년까지 우리가 설정한 '순배출 제로(Net Zero Emissions, NZE)'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매우 중요합니다. 이 기술은 오늘날 거의 0.01 MtCO₂에서 2050년까지의 NZE 시나리오를 달성하기 위해 980 MtCO₂까지 대규모 확대가 필요합니다. 2030년까지 DAC 배포가 약 4.7 Mt CO₂에 이를 것으로 예상되지만, 이는 NZE 시나리오에 필요한 양의 7% 미만이라는 점에서 더 많은 노력이 필요함을 시사합니다.
현재 DAC는 '탄소 포집의 가장 비싼 응용 분야'로 간주되고 있어, 이 기술의 개발과 확장에 어려움이 있습니다. 그런데 네덜란드의 회사인 Carbyon은 대기 중 이산화탄소를 효율적으로 포집할 수 있는 새로운 방법을 개발했습니다. 이 회사는 특별한 섬유 멤브레인을 사용하여 이산화탄소를 흡착하는 기술을 개발했는데, 이 기술은 기존 산업 공정보다 훨씬 낮은 온도에서 공기 중 이산화탄소를 더 효율적으로 포집합니다. 이로 인해, 대기에서 이산화탄소 한 톤을 포집하는 데 드는 비용을 100유로 미만으로 낮출 수 있는 가능성도 있습니다.
Carbyon의 기술은 현재 개발 중인 다른 DAC 기술들과 비교해 볼 때, 더 적은 에너지를 사용하고, 더 빠르게 작동합니다. 이들의 기계들은 전기로 작동하며 작은 크기를 가지고 있어, 다양한 지리적 환경에서 사용하기에 적합합니다. 현재 이 회사의 재료 한 톤은 연간 최대 다섯 톤의 이산화탄소를 포집할 수 있으며, 에너지 사용 감소로 인해 전체 시스템이 더 경제적이 되었습니다. 포집된 이산화탄소는 수직 농장, 온실, 재생 가능한 항공 연료 생산, 건물이나 장거리 운송 차량의 배출량 감소 등 다양한 용도로 사용될 수 있습니다. Carbyon은 현재 연간 약 100톤의 CO₂를 포집할 수 있는 첫 번째 대규모 기계를 건설 중이며, 이 기계가 완성되면 2025년부터 다양한 장소에서 현장 테스트를 시작할 예정입니다. 이를 통해 다양한 날씨 조건에서의 공정 효율성을 추적하고 연료 저장 및 생산 시설과의 통합 방법을 연구할 계획입니다.
VIA : SPRINGWIS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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