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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든 아이들의 마지막 순간을 함께하는 모하메드 비지크

by 아이디어박람회 2024. 8.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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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하메드 비지크(Mohamed Bzeek)는 지난 25년 동안 아픈 아이들을 돌보는 일을 해왔다. 특히, 병으로 인해 임종을 앞둔 아이들을 돌보는 것을 그의 사명으로 삼았다. 이런 아이들은 대부분 가족이 없거나, 너무 아파서 돌봐 줄 사람이 없는 아이들이다. 모하메드 비지크는 1989년, 아내였던 돈(Dawn)과 함께 처음 위탁 아동을 돌보기 시작했다.

 

 

 

처음에는 여러 아이들을 돌봤지만, 1990년대 중반부터는 주로 매우 아프거나 임종을 앞둔 아이들을 돌보는 데 집중하게 되었다. 당시 많은 사람들이 이런 아이들을 돌보려 하지 않았기 때문에, 비지크 부부는 그들을 돕기로 마음먹었다. 비지크는 “아이들을 내 자식처럼 사랑해야 한다”라고 말한다.

 

그는 아이들이 아프다는 것을 알고, 그들이 결국 세상을 떠날 것이라는 사실도 알고 있지만, 그들을 사랑하고 돌보는 것이 그의 역할이라고 생각한다. 이런 마음가짐으로 그는 지금까지 80명 이상의 아픈 아이들을 돌봐왔다.

2014년, 모하메드 비지크의 아내가 세상을 떠났다. 그녀는 발작을 일으키는 병으로 오랜 기간 고통을 겪었다. 아내가 세상을 떠난 후, 모하메드 비지크는 자신의 친아들인 아담과 함께 살아가고 있다.

 

 

 

아담은 태어날 때부터 유리뼈병과 왜소증을 앓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도 비지크는 여전히 병든 아이들을 돌보며 자신의 사명을 이어가고 있다.

 

최근 모하메드 비지크는 뇌의 희귀 질환을 앓고 있는 한 어린 소녀를 돌보기 시작했다. 이 소녀는 눈이 보이지 않고, 귀가 들리지 않으며, 팔과 다리가 마비되어 있다. 비지크는 이 소녀와 소통하기 위해 그녀를 자주 안아준다.

 

그는 “그녀가 혼자가 아니라는 것을 느끼게 해주고 싶다. 누군가가 그녀를 사랑하고 있다는 것을 알게 하고 싶다”라고 말한다. 이처럼 모하메드 비지크는 아이들이 외롭지 않도록 그들과 함께 있어준다.

 

그런데 지난 2016년, 비지크는 결장암에 걸렸다. 모하메드 비지크는 치료를 받으며 혼자 병과 싸워야 했다. 그 과정에서 그는 두려움을 느꼈고, 이런 고통을 경험한 후 모하메드 비지크는 아이들이 느낄 외로움과 두려움을 더욱 이해하게 되었다. 그는 “아이들이 혼자일 때 느끼는 고통을 이해하게 되었다. 그래서 더욱더 그들을 돕고 싶다”라고 말했다. 모하메드 비지크는 건강이 허락하는 한, 계속해서 아픈 아이들을 돌볼 것이라고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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